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책 또 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대반초등학교에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책또래"란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운동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과 넷째 주 화요일에 학교에 모여 한 권의 책과 발제자를 선정하여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책또래"의 운영 목적은 요즈음 우리 아이들이 말의 체험이 너무 부족하고 사람의 말을 귀로 받아들이는 일, 목소리를 통해 받아들이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상매체의 홍수 속에 사는 아이들은 점점 더 서로를 마주 보고 소리 내 이야기하는 경험이 부족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대반초등학교 학부모독서회 "책또래"회원들은 책 읽어주기활동을 통해 사랑 가득한 엄마의 음성으로 책을 읽어주며 책 속의 여러 이야기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책또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독서토론회 "책또래"는 지난 3월 12일 2013년 첫 모임을 갖고 일정 조율과 정보공유, 신입회원 소개 등 1년 동안 운영될 방안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년 동안 매 모임마다 다양한 책을 통해 토론과 의견을 공유하고 방학이나 휴무일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문화기행을 떠나는 시간도 마련하여
아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위촉장을 수여하는 모습>
"책또래"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대반초등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되며,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여 회원들의 소속감을
부여하고 대반초등학교의 일원으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특별한 주제와 그때의 시대적 이슈화가 되는 책을 통해 강사를 초청하여 해당 강사를 재능봉사 차원의 지원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강의
방법은 학교 내의 장소로 국한이 되어 있습니다. 강의 시간은 정시 모임 때 하므로 2시간을 넘지 않으며, 듣는 강의보다는 서로 의견을 나누는
통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 책 또래 창단 일시 배경
창단 일시 : 2005년 5월 11일 수요일 대반초등학교 도서관
창단 배경: 대반초등학교 내에 학부모 동아리 형식에 모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위한 모임.
엄마들의 소통의 장과 좋은 책을 서로 권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
대반초등학교의 발전을 위한 학부모의 모임.
2. 책또래의 가입대상 및 방법
책또래 가입대상 :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시는 근동의 모든 분.
대반초등학교 학부모.
책또래 회원모집 방법: 대반초등학교 안내문을 통해서. 3월초에 모집함.
3. 책또래 주제 및 책 선정 방법
책또래의 주제 : 한달에 두 번의 모임을 통해서, 발제자를 정하고,
동일한 책을 읽고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토의 형식.
책또래 책 선정 : 책은 한달에 두 번의 모임에서 한번은 에세이, 소설, 교육서등등
한번은 역사서를 중심으로 함.
책 선정은 년말에 함께 모여서 다음해에 읽고 싶거나 추천도서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직접 추천의 의해서 선정이 됨.
<책또래 정미정 회장>
2013년 첫 모임을 마치고 "책또래" 정미정 회장님에게 간략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광주랑 : 책또래 회원들의 책 읽어 주는 봉사에 대한 배경과 활동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책또래"회장 :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을 경우에는 말과 그림 사이에 틈이 생겨 하나의 세계로 일치시키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귀로 들으면 두 세계가 순식간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는 귀로 듣는 것이 말의 본질에 다가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광주랑 : 책또래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책또래"회장 : 이 책또래는 회원 상호 간에 양서 추천 및 독서토의를 생활화하여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고, 책 읽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부모상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의 소중함, 책을 읽는 즐거움, 책을 읽으므로 자신과의 만남, 책 읽어 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광주랑 : 책또래 활동하면서 느낀 소감은?
"책또래"회장 :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학교에서 하는 걸 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서 책또래를 알게 되었고 좀 어렵게 생각되는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지금 3학년인데 1학년 때에는 격주로 토요일에 수업이 있었습니다. 수업이 있는 토요일에 도서실에서 학부모책또래 모임이 있었습니다.
많은 숫자와 수준이 높아서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참여할수록 처음에 느꼈던 부담감보다는 모든 분들이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1학년 엄마라고 신경 써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뭐라도 들으면 저의 수준도 올라가는 듯하고 긍정적이고 바른 생각 만 하는 편이었는데
그게 아닌 부정적이고 반대의 의견도 수렴해서 들어야 하고 서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다르다,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것을 배워서 애정도 생기고 빠지지 않고 매번 모임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2학년 때 부회장으로 선출되어 바자회 문학 기행 등 적극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책또래 부회장 김가나-
광주랑: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책또래"회장 : “말을 많이 하는 자는 결코 실천하기 어렵다” 라는 중국의 속담이 있습니다.
“읽는다는 것은 우리 몸의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로 지금 당장에는 쓸모없을지 몰라도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라는” 책 읽기 달인 호모북커스에 나온 말처럼, 많이 읽어야 지식기반이 즉 생각을 넓고 깊게 할 수 있어 말도 잘하게 되는 것이며, 결국 글도 잘 써지게 되는 것임을 명심하고, 좋은 책, 맑은 책, 마음이 따뜻하게 하는 책을 많이 읽어 자신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들을 모든 어린이들이 하였으면 그래서 결국은 따뜻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책또래"정미정 회장님과 김가나 부회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학부모독서토론회 발대식에 이어 다음 포스팅에는 독서토론회 발제 내용과 토의내용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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