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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강운태 시장 “문화전당․무등산 관광상품 개발 필요”- 광주랑

강운태 시장 “문화전당․무등산 관광상품 개발 필요”
-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맞아 관광마케팅 시동
- 22일 관광활성화위원회 열고 발전방안 논의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광주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22일 오전10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관광활성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1,000만명인데 아직 광주에는 많은 외래관광객이 찾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광주공동체의 잠재적 여건을 개발한 특징있는 관광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등을 통해 이미 세계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고, 지난해말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 등 관광자원을 많이 가진 도시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이들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 광주를 거점으로 전남권과 호남권으로 확장하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학계, 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된 위원 20여명이 참석해 광주시가 현재 수립하고 있는 관광마케팅 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했다.


기본계획(안) 수립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관광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데, 2014년 ktx 완전개통 ․ 문화전당 준공이 이루어지고 2015년 하계 u대회가 개최되면 개별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체관광객은 여행사에서 설계한 코스를 따라 움직이는 반면, 개별관광객은 여행코스를 스스로 선택해서 광주 곳곳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단체관광 위주로 짜여진 관광활성화 전략이 근본적으로 수정돼야 한다.


‘관광 마케팅 기본계획(안)’을 보면, 노인․청소년 대상의 단체관광객 위주의 전략을 탈피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별관광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only gwangju 도심형 관광의 기반 구축 ▲홍보매체 다양화 ▲맞춤형 마케팅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세부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으로 ‘광주만의 도심형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5대 관광상품 출시, 5대 체험프로그램 개발, 5대 스토리텔링을 확충을 추진한다. 


‘5대 관광상품 출시’는 노인관광상품과 청소년관광상품’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만의 멋(아시아문화중심도시), 맛(음식), 향(사람)을 활용한 한류체험관광(2013년), 미식관광(2014년), 치유 및의료관광(2015년) 등을 연차별로 상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광주의 ‘노인상품’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노인관광이라는 틈새시장을 창출하였으며, 총 80회에 걸쳐 한중 노인 2만 6,000명이 문화교류에 참여하여 광주의 대표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외래관광객 천만명 돌파 기념 보고대회’에서 제주 올레길, 수원시 모텔전환사업과 함께 3대 성공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시는 올해 캠프 형태의 교육체험관광인 ‘한류상품’을 출시해 연인원 1만여명의 해외 청소년들이 광주에서 10박정도 머무르면서 한글을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중국 위주에서 일본 구미주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대 체험프로그램은 ‘보는 관광’에서 ‘체험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랜드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부터 운영중인 ‘남도전통음식문화체험’을 ‘k-culture’(2013년), ‘전통혼례체험’(2014년), ‘k-dance’(2014년), ‘미용뷰티’(2015년)으로 연차별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텔링은 광주만의 멋과 맛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상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관광상품의 원재료라 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추진중인 ‘양림동’과 ‘광주천’ 주변의 스토리텔링에 더해 정율성(2013년), 남도음식(2014년), 남도소리(2014년)를 관광의 기초소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홍보매체의 다양화’는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것으로 각종 홍보물과 안내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여행 선도자를 활용한 구전홍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맛과 멋이 버무려진 광주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 홍보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지금은 단순한 번역수준에 불과한 각종 안내 책자(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종)를 언어권별 계절별 테마별로 독립 버전으로 제작하고, 24시간 온라인 안내 및 찾아가는 안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취향이 다양한 개별관광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인 ‘맞춤형 마케팅 강화’는 노인상품으로 중국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류체험상품 등 신규상품을 출시해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중국은 노인과 청소년 대상의 문화교류를 스포츠 교류, 한류 체험 등으로 확대해 거점을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일본 구미주 등 신규시장은 시장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의 논의를 거쳐 ‘광주광역시 관광마케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관광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서남권 관광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