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용천사 꽃무릇 축제(2012.9.22일)
전형적인 가을하늘 맑고 푸른 하늘이 높게 보이는 주말에(9.22일)가을 나들이를 했습니다. 광주근교에 있는 용천사 꽃무릇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함평군 해보면이 주체하고 해보면 꽃무릇잔치 추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함평 면민의 날 및 용천사 꽃 무릇 축제 행사장입니다. 솔솔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아직도 따가운 햇볕이 벼 이삭의 마지막 결실을 마무리 위해 노랗게 익혀가고 있습니다. 광산구 송산들녘을 지나 잘 뚫린 국도를 따라 40여분에 용천사입구에 도착합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문턱에서 매년 실시되는 함평 용천사 꽃무릇축제는 한국의 백경 중 일경에 속하는 40여만 평의 꽃 무릇 군락과 산 제비 나비, 그리고 꽃무릇 공원을 배경으로 2000년부터 매년 9월 말에 꽃무릇 큰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색이 붉은 색으로 화려한 꽃 무릇은 외형의 화려함과는 달리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지닌 애절한 꽃이다. 잎과 꽃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운명이기 때문에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는 꽃이다.
이곳 용천사를 허브의 축으로 온통 화려한 꽃무릇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9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보름 정도 만개한 뒤 꽃이 진다. 함평해보면에서는 면민의 날을 겸한 축제의 날이다. 아직 가을 추수를 시작하기전 틈새의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일손을 놓고 많은 시골분들이 참석했었다. 용천사 진입로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통음식과 막걸리 잔을 나누며 흥겨운 축제분위기에 저져있습니다.
오늘 축제에는 지역 면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해서 축제에 합류했었다. 주 무대에서는 강진, 문연주, 등 유명가수 초청공연이 있었다. 한편 등산객들은 모악산과 불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원색을 이루는 산행인파가 빨간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등산로를 따라 천혜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산행을 즐긴다. 필자역시 불갑사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를 택해 불갑사의 정상인 연실봉정상을 경유 불갑산 기슭에 있는 불갑저수지의 수변공원의 꽃무릇과 진입로의 송림 속에 잘 조성된 꽃무릇군락에서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꽃 속의 향연 자연의 오묘함에 빠져드는 주말 나들이 이었습니다.
최찬규
용천사
용천사
용천사
용천사
용천사
용천사
불갑사
불갑사
불갑사
불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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