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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비엔날레] 2012광주비엔날레 본전시 구성

[광주비엔날레] 2012광주비엔날레 본전시 구성



본전시 어떻게 구성되나 

‘라운드테이블’ 여섯 개의 소주제가 내는 화음 


 



 ‘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본 전시는 여섯 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집단성의 로그인, 로그아웃’, ‘일시적 만남들’, ‘친밀성, 자율성, 익명성’, ‘개인적 경험으로의 복귀’, ‘시공간에 미치는 유동성의 영향력’, ‘역사의 재고찰’ 등의 소주제를 통해 여섯 명의 공동감독들은 서로 다른 견해들을 한데 끌어보아 유동적이고 유기적인 전시를 보여준다. 

각각의 소주제는 서로 중첩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의 역할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기도 하면서 하나의 원을 이룬다. 

소주제들은 ‘라운드테이블’의 전체적인 뼈대를 구성하면서 역사적인 상황들 속에 존재하는 공동체들의 다양한 형태, 현 사회 개인과 집단 간의 심리적인 긴장상태, 이주와 조직적인 집단운동 등이 개인과 집단에 끼치는 영향 등에 관한 다양한 담론 형성에 주력한다.

 공동예술감독들은 “협업 과정을 통해 6개의 소주제가 서로 연결되는 접점을 찾아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전 지구적 문화생산을 위한 수평적 획기적 참여의 장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성의 로그인, 로그아웃(Logging In and Out of Collectivity) 은 전 세계적인 사회적, 정치적 생활의 실제 기록과 예술과의 관계를 영상, 벽화, 사진, 그림 그리고 설치작품 등을 통해 풀어나가는데 주력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 소주제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개인과 집단 사이의 연대성을 다양한 관점들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의 재고찰(Re-visiting History)은 역사를 일상과 그 안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이 우리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감독들은 과거 그리고 현재의 뜨거운 이슈와 미래에 대한 첨예한 생각들을 탐구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이 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일시적 만남들(Transient Encounters)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를 스쳐 지나갔던 짧은 만남과 인연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섹션이다. 이 소주제에서는 일시적인 만남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상호연결성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현대인의 삶에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명상적 작업들이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밀성, 자율성, 익명성(Intimacy, Autonomy and Anonymity)은 광주라는 도시에서 출발하여 광주에 대한 작업, 혹은 광주라는 장소를 이용한 장소 특성적(Site-specific)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광주의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역사나 전통, 개개인의 삶, 이야기의 장소성과 연관된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 

개인적 경험으로의 복귀(Back to the Individual Experience)는 이데올로기적 민족주의적 논리의 틀이 해체되는 시점에서 개개인의 변혁적 힘과 역사 재구성 과정에 있어서의 개인적 정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공간에 미치는 유동성의 영향력(Impact of Mobility on Space and Time)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전통적인 ‘경계’의 개념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장벽을 만들고 억누르는 전통적 역할에서 그 기능이 변화한 경계의 역사적 개념과 사회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재구성하고 재발견하고자, 유동성, 공간성, 시간성에 대한 상이한 관념과 해석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주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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