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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주말여행지 강추..무안회산백련지 백련축제

백련축제가 열리는 무안회산백련지는 동양최대의 연꽃 자생지로서

무안회산 백련지에 연꽃이 처음 핀 것은 1955년의 일이라고 합니다.

저수지 바로 옆 덕애부락에 살던 주민 정수동씨가

백련 12그루를 심은 것이 시작이며 정씨가 백련을 심은 날

꿈을 꾸었는데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아있는 모습을 보았다합니다.

 

 

상서로운 징조라 여긴 정씨와 마을 주민들이 그 후 정성을 들여

연꽃을 가꿨고 50여 년이 지난 지금, 동양 최대의 연꽃자생지로 발전했습니다.

백련지는 원래 이름 없는 농업용 저수지였는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두 개의 저수지를 합치면서 ‘복용’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벼농사가 대부분이던 당시에는 250ha의 논에 물을 대던 저수지는

반드시 필요한 젖줄이었는데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영산강에서 바로 농업용수를 끌어왔고 필요가 없어진

저수지는 모습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수위가 낮아진 저수지는

그저 연꽃만 무성하게 피어 있는 ‘연방죽’이 되었습니다.

 

 

‘연방죽’ 백련지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7년의 일로서

둘레가 3km, 면적은 33만여㎡로 연꽃 자생지로는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지면서 ‘제1회 회산 백련지 연꽃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이때부터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는 ‘연꽃마을’로 불렸으며

만화 속 ‘개구리 왕눈이’가 뛰어놀던 넓은 연잎 사이로 하얀 연꽃이

피어오르면 천상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꽃이 피는 6월 말에서 9월 초까지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연꽃을 보고 연잎차를 마시며 연잎쌈밥을 먹는답니다.

한쪽에선 품바가 각설이 타령 판을 벌이는데.

(백련지 바로 옆에 ‘품바’의 극작가 김시라 생가가 있다.)

덕분에 조용하던 마을에는 생기가 넘치고 여름날의 연꽃축제는

 

 

날마다 이어진답니다. 올해 연꽃축제는 2012 무안연꽃축제로 불리며

끌림이라는 슬로건으로 2012. 7. 26(목) ~ 7. 29(일) / 4일간 실시되며

장소는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으로서 주요 행사내용은

공식행사로서 개막행사, 야간특별공연행사가 있으며

 

 

연계행사로는 하늘백련 홍보전시관, 백련상품 판매관, 품바페스티벌,

분청문화제, 연요리경연대회가 있고

체험행사로는 신비의연꽃길보트탐사, 전통놀이체험, 행다시연 등이 있으며

판매행사로는 농특산물 판매전시장, 별미음식관, 외할머니 장터등이 있답니다.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곳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