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오!광주]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연극 '보이첵' - 빛창
여러분은 '페스티벌 오!광주'를 아시나요?
'페스티벌 오!광주'는 광주 대표 브랜드의 하나인 5·18과 연계한 새로운 도시브랜드 축제입니다.
7월 2일'Opening 2011'로 시작해 7월 브랜드공연축제, 12월 31일 'Adieu 2011'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고합니다.
+ 더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festivalo.kr/)
이번 7월달의 축제는 '페스티벌 오! 광주 - 브랜드공연축제'로 광주브랜드공연, 국립무용단 브랜드, 광주지역 브랜드, 타지역 브랜드 총 8개 작품, 25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이 중에 7월 23~24일에 공연하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연극 '보이첵'을 보러갔습니다.
지난 '유미래 실종사건 공연' 이후로 2번째 연극관람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멋진 연극을 볼 수있을까 기대하며 '페스티엘 오!광주'가 열리는 광주문화재단으로 향했습니다.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광주문화재단을 찾아갔습니다.
가까워지니 페스티벌 오!광주와 관련된 플랜카드가 눈에 들어오네요.
문화재단 앞에 작은 분수가 있었는데, 바람이 불어서 물이 아니라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용추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옆에 친절하게 '발원지인 용연계곡을 타고 내려올 때 광주천의 명칭'이라 설명되어 있네요.
광주문화재단의 모습입니다. 이번 브랜드공연축제 일정이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브랜드공연 축제 이후의 축제 내용도 알 수 있네요. 다음 축제는 8월 13일~19일 에든버러축제, 8월 22~28일동안 진행되는 정율성축제(하얼빈)가 있네요. 어떤 멋진 축제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오랜만에 이곳 저곳 구경하다보니 벌써 '보이첵'이 시작할 시간이 다되어 얼른 예매한 표를 찾으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이첵'연극을 보러오셨더라구요.
공연장에 들어가니 안 쪽에 의자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알게되었지만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에 공연하는 '보이첵'은 11명의 배우와 11개의 나무의자로 완성되는 연극이었습니다.
보이첵의 줄거리
프레드리히 요한 프란츠 보이첵. 육군 일등병 제 2연대 2대대 4중대 소총수 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가 있었다. 보이첵은 군대에서는 상사의 면도를 해 주며, 의사의 명령에 따라 매일 완두콩만 먹고, 소변량이나 감정의 상태를 점검당한다.
가난하기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는, 시키는 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의 희망도 가질 수 없는 나약한 인간 보이첵.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정신착란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어느날, 한 가설무대에서 악대장은 보이첵과 함께 온 '마리'에게 눈독을 들이고…
의사들과 중대장은 나약하기만 한 보이첵을 향해 인간으로서 가치없음을 놀리기만 한다.
돈 때문에 악대장과 놀아날 수밖에 없는 '마리' - 결국 보이첵은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인 '마리'를 죽이고 자신도 죽음을 택하게 된다.
너무나 멋진 공연으로 공연장 안에 있던 모든 분들이 연극에 집중하시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나무의자의 강한 움직임과 11명의 배우분들의 연기, 음악에 오감을 빼앗겼답니다^^
'페스티벌 오! 광주' 덕분에 이런 환상적인 연극을 알게되어 너무나 좋았답니다.
다음 페스티벌에는 또 어떤 내용으로 구성될지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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