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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풍암동 언저리에..인도네시아 제 3도시 메단로 탄생

풍암동은 가까이에 월드컵 경기장과 염주체육관 등 굵직한 광주의 체육시설들이 집합해 있다.
오늘...따사로운 가을 빛에 산책을 하던중 월드컵경기장(이편한세상쪽)에서 원광대 한방병원에 이르는 길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장을 만났다.

우리 귀에 익숙한 꽹과리 소리를 따라가 보니...
인도네시아 메단로 표지석 제막식 이라는 큰 프래카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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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패의 신명난...가락이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우리나라 사람보다는 다소 거무짭짭하면서 이국적인 풍취의 일단이
소나무 벤치아래 자리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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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1997년 광주시와 교류협력을 튼 인도네시아 제 3의 도시 (우리로 하면 대구쯤될까) 메단시와 자매 결연 10년을 기념하여 메단로로 지정하고, 거기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아담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따가운 햇볕아래 10여분간 검은 양복의 행사관계들이 하얀 의자를 채우고 행사는 시작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손님에 대한 배려로 행사는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여 진행되었는데,
영어 통역 선생님의 낭랑하면서도 유창한 영어 실력이 귀를 확 사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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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행사에나 볼 수 있는 인사말이 이어지고,
광주시를 대표해서 부시장이  메단시에서는 답가가 이어지고
메단시와 학생교류를 했다는 서강고등학교 학생들이 메단시 대표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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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행사의 주인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바로...메단로 표지석 !!
흰 옷 곱게 차려입은 호강 받은 표지석...서서히 그 속살을 드러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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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단에서 오신 그 이국분들에게 이 표지석은 실로 의미가 큰 것 같았다.
모두들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데...
연신 카메라의 셔터가 터지고, 동영상 촬영기사들까지...
이국만리에서 자신의 시의 이름을 단 도로명을 갖는 다는 것은 큰 영광일것이다.
이름을 남기고픈 사람의 마음은 전구적으로 인지상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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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옆에는 메단시의 사진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우리를 안내하고 있었다.
인상적인  첫 사진.. "Medan Smiling city , please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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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매도시 센다이로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의 메단이 광주에 들어왔다.
국제화 시대를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