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2011.04.06) 타이거즈 대 이글스2차전(대전)
(2011.04.06) 타이거즈 대 이글스2차전(대전)
무사2루에서 1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그 1점을 뽑기 위한 전술은 참으로 다양하다.
1. 보내기번트로 3루로 보내기.
2. 1,2루쪽으로 땅볼을 굴려 3루로 보내기
3. 외야 깊은 타구를 날려 3루로 언더베이스하기
4. 단독 도루하기
5. 힛트 앤드 런 작전걸기..(꼭 주자가 1루에 있을때만 힛트 앤드 런 하는것은 아니다.)등 요약하면 대충 이렇게 말할 수 있다.
9대7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가운데 시작된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상현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자, 타이거즈는 여기서 제일 쉽다는 1번을 선택한다. 타자는 신종길 주자는 김상현 대신 대주자인 김다원이다. 둘의 공통점은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의욕만 앞선다는 것이다. 신종길은 보내기 번트라는 교과서적인 용어의 정의를 망각했다. 번트는 타격기술의 제일 기초이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방망이와 공과 눈 높이를 일직선에 대고 정확히 공을 맞추어야 한다. 신종길의 번트모션을 보자. 방망이는 눈높이에서 한참이나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니 공을 제대로 맟출수 있나..그 기본기가 결여된 제일 중요한 보내기 번트 실패 하나가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또 2루 주자인 김다원은 공이 그라운드에 구르는 것을 확인하고 뛰어도 된다,..번트 앤드 런이 아니기에..그러나 김다원도 주루미스로 2루 귀루가 늦어 병살당하고 만다. 신종길만 번트 파울 아웃으로 죽어도 1사 2루의 챤스는 계속된다.
다음타자인 안치홍은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첫안타를 신고하며 전타석까지 무려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실제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냈다...만약 비명 횡사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면 10대7로 3점차로 달아나며 계속된 찬스로 한화를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 패전의 여파는 상당하다. 선발투수인 서재응은 패스트볼도 140km를 간신히 찍고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도 밋밋하게 높은쪽에서 형성되다 보니 한화 좌타자 들에게 딱 안성마춤의 공을 던져주고 있었다. 결국 좌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하지 못한 서재응은 2이닝동안 6피안타에 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불펜진의 부담만 가중시킨채 강판되었다.
이런때를 대비한 기아 불펜진 운용의 기술을 시험해 본 경기였지만 선발이 일찍 무너진 뒤 박성호, 박경태, 손영민 그리고 8회 곽정철까지 이어지는 투수교체의 흐름은 조범현 감독이 직접 나와서 선수를 교체할 정도로 물흐듯이 극히 정상적으로 교체되다가 9회 무사2루에서 강동우 좌타자 타석에서 유동훈으로 교체한 것에서 부터 또 이상하게꼬이기 시작한다.
또다시 조범현감독의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강동우, 한상훈, 김경언으로 이어지는 좌타자 라인에 잠수함투수인 유동훈을 내 보내는 참으로 요상한 투수교체를 감행한다. 그렇게 기아엔 불펜 좌투수가 없단 말인가? 오늘 출전선수 명단에 좌완 불펜이 박경태 혼자 밖에 없었는가 의문이다.
결국 유동훈은 첫타자인 좌타자 강동우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고 다음타자인 좌타자 한상훈에게도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라는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린다. 다음 좌타자인 김경언의 땅볼에 1사 3루 상황에서 2명의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루를 채워놓고 이여상과 승부하는데 김선빈의 다이빙 호수비로 연결된 병살 플레이로 만루작전의 효과를 보고 연장으로 돌입 하자마자 너무 쉽게 끝나버린 10회초 공격에 이어서 10회말 선두타자인 이대수에게 올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고 패했다.
비록 경기는 역전패로 졌지만 두고두고 아쉽기만 한 경기였다. 8회까지 이기고 1이닝을 못버티고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올시즌 4경기를 치룬 가운데 벌써 3개의 불론세이브다.
시즌 초 조범현 감독이 구상한 타력의 미비함을 강력한 선발진에 의한 투수력에 승부를 걸고자 했지만 작금의 상황은그리 녹록치 않다. 공격은 3할에 가까운 팀타율로 1위를 달리지만 팀방어율은 6.25로 꼴찌이다..타이거즈가 생각한 올 시즌 전략과는 동 떨어진 결과치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발진은 나름대로 제역할을 다 하지만 허약한 불펜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관계로 중위권 팀에 비해 무려 2배를더 실점하고 있다. 그래도 버티는 것은 타력이 살아나 방망이로 잃은 점수를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의 허점을 최고의 공격이라는 추로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균형만 맞추고 있을 순 없지 않는가.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롱 릴리프를 할 수 있는 조태수, 김희걸을 중용하고 김희걸대신 홍건희를 6선발로 돌리는 비책이 필요할때다. 다행인 것은 필자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 해 온 것들이 최근 기아 코치진에서 우연히도 수용하고 있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다.
기아타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2번타순과 6번타순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 했는데, 3할을 쳐주는 김선빈을 2번타순에 전진 배치시킨 것은 잘한 일이고, 6번타순엔 아직 마땅한 선수가 없어 보이지만 최근 안치홍의 타력이 살아 나고 있기에 김주형이나 나지완대신 안치홍을 6번타순에 배치하고 지명타자 타순을 7번으로 돌리며 이종범이나 신종길을 9번타순에 배치하는 최고의 공격적인 타순을 만들 필요가 있다. 투수력이 안되면 방망이로 회복하면 된다..
조범현 감독은 최근 좋아진 타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당분 간펼칠 전술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1. 보내기번트로 3루로 보내기.
2. 1,2루쪽으로 땅볼을 굴려 3루로 보내기
3. 외야 깊은 타구를 날려 3루로 언더베이스하기
4. 단독 도루하기
5. 힛트 앤드 런 작전걸기..(꼭 주자가 1루에 있을때만 힛트 앤드 런 하는것은 아니다.)등 요약하면 대충 이렇게 말할 수 있다.
9대7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가운데 시작된 9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상현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자, 타이거즈는 여기서 제일 쉽다는 1번을 선택한다. 타자는 신종길 주자는 김상현 대신 대주자인 김다원이다. 둘의 공통점은 경기 경험이 부족하고 의욕만 앞선다는 것이다. 신종길은 보내기 번트라는 교과서적인 용어의 정의를 망각했다. 번트는 타격기술의 제일 기초이다.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방망이와 공과 눈 높이를 일직선에 대고 정확히 공을 맞추어야 한다. 신종길의 번트모션을 보자. 방망이는 눈높이에서 한참이나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니 공을 제대로 맟출수 있나..그 기본기가 결여된 제일 중요한 보내기 번트 실패 하나가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또 2루 주자인 김다원은 공이 그라운드에 구르는 것을 확인하고 뛰어도 된다,..번트 앤드 런이 아니기에..그러나 김다원도 주루미스로 2루 귀루가 늦어 병살당하고 만다. 신종길만 번트 파울 아웃으로 죽어도 1사 2루의 챤스는 계속된다.
다음타자인 안치홍은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첫안타를 신고하며 전타석까지 무려 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실제로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냈다...만약 비명 횡사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면 10대7로 3점차로 달아나며 계속된 찬스로 한화를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 패전의 여파는 상당하다. 선발투수인 서재응은 패스트볼도 140km를 간신히 찍고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도 밋밋하게 높은쪽에서 형성되다 보니 한화 좌타자 들에게 딱 안성마춤의 공을 던져주고 있었다. 결국 좌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하지 못한 서재응은 2이닝동안 6피안타에 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불펜진의 부담만 가중시킨채 강판되었다.
이런때를 대비한 기아 불펜진 운용의 기술을 시험해 본 경기였지만 선발이 일찍 무너진 뒤 박성호, 박경태, 손영민 그리고 8회 곽정철까지 이어지는 투수교체의 흐름은 조범현 감독이 직접 나와서 선수를 교체할 정도로 물흐듯이 극히 정상적으로 교체되다가 9회 무사2루에서 강동우 좌타자 타석에서 유동훈으로 교체한 것에서 부터 또 이상하게꼬이기 시작한다.
또다시 조범현감독의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강동우, 한상훈, 김경언으로 이어지는 좌타자 라인에 잠수함투수인 유동훈을 내 보내는 참으로 요상한 투수교체를 감행한다. 그렇게 기아엔 불펜 좌투수가 없단 말인가? 오늘 출전선수 명단에 좌완 불펜이 박경태 혼자 밖에 없었는가 의문이다.
결국 유동훈은 첫타자인 좌타자 강동우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고 다음타자인 좌타자 한상훈에게도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라는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린다. 다음 좌타자인 김경언의 땅볼에 1사 3루 상황에서 2명의 타자를 고의 볼넷으로 루를 채워놓고 이여상과 승부하는데 김선빈의 다이빙 호수비로 연결된 병살 플레이로 만루작전의 효과를 보고 연장으로 돌입 하자마자 너무 쉽게 끝나버린 10회초 공격에 이어서 10회말 선두타자인 이대수에게 올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고 패했다.
비록 경기는 역전패로 졌지만 두고두고 아쉽기만 한 경기였다. 8회까지 이기고 1이닝을 못버티고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올시즌 4경기를 치룬 가운데 벌써 3개의 불론세이브다.
시즌 초 조범현 감독이 구상한 타력의 미비함을 강력한 선발진에 의한 투수력에 승부를 걸고자 했지만 작금의 상황은그리 녹록치 않다. 공격은 3할에 가까운 팀타율로 1위를 달리지만 팀방어율은 6.25로 꼴찌이다..타이거즈가 생각한 올 시즌 전략과는 동 떨어진 결과치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발진은 나름대로 제역할을 다 하지만 허약한 불펜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관계로 중위권 팀에 비해 무려 2배를더 실점하고 있다. 그래도 버티는 것은 타력이 살아나 방망이로 잃은 점수를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의 허점을 최고의 공격이라는 추로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균형만 맞추고 있을 순 없지 않는가.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롱 릴리프를 할 수 있는 조태수, 김희걸을 중용하고 김희걸대신 홍건희를 6선발로 돌리는 비책이 필요할때다. 다행인 것은 필자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 해 온 것들이 최근 기아 코치진에서 우연히도 수용하고 있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다.
기아타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2번타순과 6번타순에 대한 해법을 이야기 했는데, 3할을 쳐주는 김선빈을 2번타순에 전진 배치시킨 것은 잘한 일이고, 6번타순엔 아직 마땅한 선수가 없어 보이지만 최근 안치홍의 타력이 살아 나고 있기에 김주형이나 나지완대신 안치홍을 6번타순에 배치하고 지명타자 타순을 7번으로 돌리며 이종범이나 신종길을 9번타순에 배치하는 최고의 공격적인 타순을 만들 필요가 있다. 투수력이 안되면 방망이로 회복하면 된다..
조범현 감독은 최근 좋아진 타력을 바탕으로 최대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당분 간펼칠 전술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출처)mydaily,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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