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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제 25회 광주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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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일찍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남은 공연은 23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공연만 남았네요...
저도 오늘 이런공연이 있다는 것을 발견..
사실 고맙게도 이 연극에 초대권을 주셔서 오늘 연극을 보고 왔어요

제 25회 광주 연극제이자 제29회 전국연극제 광주광역시 예선대회
좀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싸이트 참고하세요
http://www.kjtheater.org/main.php

연극 관련 사진은 사진 촬영이 금지라 사진은 올려드리지 못하는점 이해부탁드려요..
제가 오늘 본 연극은 매화 연정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일은 내일 열심히 ㅎㅎ
눈치보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ㅎㅎ
그러고 퇴근을 하고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고고씽..

제25회 광주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앞에 걸려있고 예술회관 입구를 밝히고 있는 예쁜 조명들
저녁에 보니 분위기 있고 좋더라구요. 조명에 취할정도
짝지랑 함께 오고 싶어지는 분위기.. ㅠㅠ 짝지는 다음기회에 ㅠㅠ

여튼 공연장에서 티켓을 받고 객석에 앉아 무대를 보니
양쪽옆으로 매화 나무도 보이고 작은 집도 보이고 무대가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할머니가 살았던 집을 생각나게 하는 무대..

그리고 월요일인데 예상과 달리 가득채운 객석.. 어매이징

연극 내용은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 다리가 불편한 한 여자와 세상사에 지친 아이를 노모에게 맡기고
다시 세상으로 가서 돈을 벌려고 애쓰는 남자.
그리고 그의 노모가 주축이 되어 귀여운 아이가 매개체가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

그리고 전체적인 무대의 배경은 섬진강 강가의 마을.. 매화마을일까 하는 생각도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는 때밀이 아저씨, 옷을 파는 아저씨.. 정말 때밀이 아저씨는 최고입니다

가족간의 사랑.. 슬픈 장면들 사이사이 웃음을 주는 요소들이 있어 슬픔을 웃음으로 참을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사람들의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지만 어린 아이의 역활과
연극의 감초인 때밀이, 옷파는 아저씨를 보면서 인생은 슬픔,기쁨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는
지금 글을 쓰려고 보니 철학적인 생각이 ㅎㅎ

이상은 이 공연을 놓친 분들을 위한 불친절한 후기였구요..
23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시간괜찮으신 분들은 "남과 여"라는 연극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고고씽 하세요.. 이 연극은 정말 커플끼리 봐도 좋을듯한 제목인데..
이 공연보시고 친절한 후기 부탁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