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를 맞는 광주 청소년의 시선
세월호 참사 2주기인 2016년 4월 16일, 광주 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한 달 동안 기획하고 준비한 “세월호 참사 2주기 광주 청소년 문화제-기억의 날”이 5・18민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주기에도 내린 비가 2주기가 되는 날에도 내렸는데,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년 친구들은 2시부터 시작될 추모문화제 준비에 한창이였습니다. 한 켠에 마련된 “단원고 기억교실”은 미수습자 9명(단원고 학생: 남현철, 허다윤, 박영인, 조은화, 단원고 선생님: 고창석, 양승진, 일반인: 이영숙, 권재근, 권혁규)을 기리는 추모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미수습자 9명의 초상화가 놓인 9개의 책상 위에는 그들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책상 위엔 아이들이 좋아했을 법한 과자가 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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