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에서 광주를 세일하다”
- 광주시 방문단, 투자·문화·관광분야 ‘광주세일즈데이’ 진행
- 양 지역 기업 간 9100만불 규모 투자·수출협약 체결
- 광주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국 업체와 35억규모 계약 체결도
- 윤장현 시장 “무역․투자․문화․관광분야 협력 심화” 희망
자매도시인 중국 광저우시를 방문 중인 윤장현 시장 등 광주광역시 방문단은 29일 오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대대적인 ‘광주세일즈데이’ 행사를 열어 광주의 제조업, 문화, 관광 분야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특히, 이날 ‘광주세일즈데이’에서는 광주 업체들의 중국 수출은 물론, 중국 업체의 투자 협약이 함께 이뤄지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양 도시의 기업 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투자환경설명회에는 광저우시 차이차오린 경제부시장과 광둥성 주요 기업인 모임인 월상회의 동후이 집행이사장 등 130여 명이 참가해 광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설명회에서는 광주의 전략산업 분야의 유관기관이 함께 참가해 내실을 기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벨리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산업을,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광주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투자 전략 등을 소개했습니다.
9100만불 규모의 투자 및 수출협약도 체결됐습니다.
광저우 셰눠투자관리유한공사(셰눠)가 향후 설립될 아시아문화산업펀드 2호에 600백만 달러를 투자(출자)하되, 투자조건 등 세부사항은 펀드 운용사가 선정되면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광저우 중터우 문화 유한책임회사와 셰눠 등 2개사는 5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영화 특수효과 합자회사를 광주에 설립할 예정입니다.
광주 소재의 ㈜대농인프라가 중국 베이징의 커루이통 전기 자동화 설비 유한공사와 75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고 산둥지역에서 국가 보조사업으로 시행되는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에 농업용 비닐하우스 관련 자재 조달과 비료를 공급키로 했습니다.
㈜매직콘은 중국 광둥성 중산시의 차오량리 콘텍트렌즈 유한공사와 500만불 규모의 컬러 콘텍트렌즈 수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동 주관으로 ‘문화산업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광동·광저우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상담회에서는 TV애니메이션 시리즈 ‘헬로 카봇’과 ‘마스크마스터즈’를 제작한 지역기업 스튜디오더블유바바㈜(이하 더블유바바)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갤럭시 키즈’를 제작한 ㈜중앙애니메이션이 중국의 메이저 완구 회사들과 완구개발 및 유통, 극장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등 총 35억원 규모의 계약 및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상담회에 앞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광저우시동만협회-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심천플레이펀-상하이선트리 간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 도시의 문화콘텐츠 교류, 네트워킹 활성화와 상호지원 및 협력, 광주ACE Fair 등 상호 전시회 참가, 애니메이션 및 게임문화의 활발한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와 다양한 관광상품 및 문화교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교류 업무협약과 관광설명회도 현지 여행사 대표와 관광업체 관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광저우시 주요 여행사 등과 관광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남도음식체험 등 다양한 K-컬쳐 인프라를 소개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청소년교류 및 노인교류상품, 정율성 음악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했습니다.
특히 IT, 음악, 영상, 관광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중국어 랩 뮤직비디오로 축제, 식도락 등 우리시 관광자원을 홍보함으로써 참석한 여행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설명회에 참가한 현지여행사 관계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역전통시장과 프린지페스티벌 등 광주만의 매력인 오매! 광주를 알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광코스, 체험프로그램 등 협의를 위한 팸투어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장현 시장은 “이제 광주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인 광저우와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면서 양 도시 기업인들 간에 무역, 투자 등 경제분야는 물론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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