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결혼식은 가라~
답답한 건물 안에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는 거창한 혼례와는 다르게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노란 은행나무와 아름다운 신랑신부,
하객들이 어우러진 멋드러진 혼례가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 [광주향교]
향교란, 조선시대에 중고등학교를 말하는데요.
지금은 예절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혼식으로 시민들 앞에 선 향교,
결혼식은 이곳 향교에서 예약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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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다 아신다는 이 결혼은 바로
광주향교에서 하는 [전통혼례]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 어느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현장인데요.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진행요원들의 모습도 옛스럽고 품격있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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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전통혼례식은 일반 서양결혼식보다 1시간여를 더 걸쳐 진행됩니다.
전통혼례식순이나 절차는 요즘 사는 우리에게는 좀 낯설긴하지만
뭔가 우리네 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숨죽여가며
두사람의 혼례를 축하해주면 지켜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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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나라 혼례의 절차를 알아보면,
① 의혼(議婚) : 중매자가 혼사를 의논한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전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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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 볼에 찍고 수줍게 인사 올리시는 새색시 분의 볼이
신랑분도 약간 긴장하신 듯 ^^
내내 긴장하던 신랑님
끝낼 때가 되니 살짝 웃으시네요.
조금 불편해 보일지 몰라도 식순에 맞게 기다리는 묘미가 바로 전통혼례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오랜 시간을 통해 하나의 길을 걷는 것처럼요.
알콩달콩 오래 사실 것 같은 두분.
오랜시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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