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꿈을 함께 꿀 사람을 찾고 있었다. 평소 청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함께 일하는 공직자들, 또 시민들을 통해 내 고민의 답을 찾고 싶었다.”
광주광역시가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1일 시민시장’의 두 번째 주인공 김대완(26, 전남대
경영학과 4학년)씨가 2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1일 시민시장’으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특히, 졸업을 앞둔 대학생으로서 시의 청년 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김 씨는
윤 시장과 시정업무를 공유하면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 실행 과정에
청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와 소통의 창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이날 윤 시장과 함께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센터’
현판식과 광주신용보증재단의 2015년 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후 김 씨는 “일자리를 찾고 싶어도, 창업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청년인재육성과가 청년과 행정을 연결해주는 중간 다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진 것이 없어도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청년들이다.”라며 “취업의 부담 속에
갇혀 있는 우리 청년들의 젊음과 열정을 토해낼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만드는 것 또한 행정의 역할
이다.”라고 덧붙였다.
“청년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면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곧 넉넉한
광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다.”라는 게 김 씨의 생각이다.
김 씨는 ‘시민시장’으로서 청년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청년에게 ‘포기’라는 단어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꿈을 꾸고,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하계u대회를 청년들의 무대로 만들고 싶다.”라는 윤 시장의 생각에 큰 공감을 나타낸 김 씨는
“광주의 국제행사가 외국인들을 위한 스포츠축제로 끝나지 않고, 광주 청년들을 주체로 세워 전국의
청년들을 끌어모으고, 세계의 젊은이들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시정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1일 시민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다둥이 엄마 양서진씨가 ‘1대 시민시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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