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추위가 조금씩 풀려가는 어느 오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광주시립미술관 전시회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가족과 함께 산책 중인 시민도 보였고, 친구들과 전시회에 온 손님도 많이 보였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권을 받고, 2층 사진과 역사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관람권은 어른 : 500원, 청소년 및 군인 : 300원, 어린이 : 200원이었습니다.
2층 사진과 역사 전시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진과 역사 : Document, Monument, Memory
발명 이래로 사진의 핵심적인 가치가 '기록성'에 있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기록성을 근간으로 한 사진이 '역사'를 비껴갈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자명하다.
사진가들 역시 우리 역사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작업을 해 왔다.
<미술관속사진페스티벌>의 전시 행사 중 하나로 기획한
<사진과 역사>전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작가적 고민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오늘의 현실을 반추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 사진가들의 역사의식이 작품으로 표출되는 형태는 다양하다.
이 전시는 그 방법론을 '기록(Document)', '기록물(Monument)', '기억(Memory)'의 세가지로 구분해서 펼쳐 보인다.
전시실 안에서 사진촬영은 금지이기 때문에 큐레이터 분의 허락을 받은 후, 사진은 두 장 정도만 찍었습니다.
'기록(Document)' 주명덕, 노순택, 이강우, 손승현, 나경택
'기록물(Monument)' 강용석, 윤건혁, 이정록, 최원준, 정동석
'기억(Memory)' 이상현, 천경우, 윤수연, 난다, 오석근, 안희정
3가지의 주제에 맞게 각각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역사 전시를 본 후 3층 걸렉터 하정웅 나눔의 미학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하정웅 <나눔의 미학>전은 미술품 1만여 점을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증한
메세나 운동가 하정웅의 인생과 철학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하정웅은 40여 년 동안 피와 땀으로 수집한 미술품을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하여,
전국 10여 곳의 국공립미술관 박물관 및 대학기관에 기증한 재일교포 메세나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하면,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 복지관 건립과
복지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활동에 힘써 ‘맹인들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하정웅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오원(五元)
광주시립미술관은 평일, 주말, 공휴일 10:00 ~18:00 까지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0:00 ~ 20:00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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