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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제42회 종별전국육상선수권대회 -광주랑




제42회 종별전국육상선수권대회

광주시청 육상팀 김덕현 멀리뛰기 8m08로 1위

 - ‘도약의 신’ 김덕현, 부상 공포 완전히 날려

 - 이성 선수 높이뛰기 우승, 광주시청 육상 마라톤 이어 경사

 - 100m 김민균, 멀리뛰기 배찬미, 해머던지기 박영식 각각 2위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 소속 육상팀 멀리뛰기 선수 김덕현(27)이 부상에서 완전히 부활했다. 이성(25)도 높이뛰기에서 전국 정상에 올라 심재용 감독이 이끄는 광주시청 육상이 2013년에도 최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덕현 선수는 5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종별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멀리뛰기에서 8m08을 뛰어 김상수(안산시청, 7m92)와 유재혁(서천군청, 7m44)을 멀찌감치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덕현 선수는 지난 1999년 성희준이 달성한 종전 대회신기록 7m99를 14년만에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2008년 제89년 전국체전 한국신기록(8m20) 달성과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8m11)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던 김덕현 선수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대구) 멀리뛰기 결승 진출후, 세단뛰기 예산에 임하던 중 다리에 부상을 당해 멀리뛰기 결승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부상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록이 8m를 밑도는 등 기록이 뒤쳐졌다. 지난해 전국체전 2관왕으로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한 듯 했지만, 멀리뛰기 기록 역시 7m68로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김덕현 선수가 부상을 우려한데다 올해 첫 대회인지라 80% 경기력으로 대회에 임했지만, 이번 기록으로 8m20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김덕현 선수는 오는 6월5일부터 여수에서 벌어지는 선수권대회와 6월28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kbs대회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제 자신을 테스트 해보는 대회로 임했다”며 “그러나 8m를 쉽게 뛰어넘어 부상 공포 탈출과 기록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심재용 감독도 “김덕현의 부활이 가장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높이뛰기의 이성은 남자 일반부에서 2m20을 날아 강성무(상무, 2m10), 윤제환(창원시청, 2m05)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광주시청 육상팀은 지난 4월28일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노현진에 이어 계속해서 경사를 맞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번 종별육상대회에서 광주시청 육상팀은 남자일반부 100m의 김민균(10초67), 여자 일반부 멀리뛰기의 배찬미(6m11), 남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의 박영식(67m77)이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제42회 종별전국육상선수권대회는 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