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지방에서는 추석무렵에 배초향(방아)꽃을 따서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배고 부침가루를 입혀서
튀겨먹곤 했을뿐만 아니라 배초향잎(방아잎)을
매운탕이나 갈치조림에 넣어서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활용하였지요.
오늘은 양지바른곳이면 어디서든지 자주볼수있는 한약명 “배초향”
일명 `방아잎‘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배초향’또는 ‘방아잎’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하며,
전체에서 강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 식물입니다.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랍니다.
높이 40∼100cm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나비 3∼7cm입니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윤산꽃차례[輪傘花序]에 달리고 향기가 있습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길이 5∼15cm이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지요.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합니다.
배초향(방아잎)은 강건한 식물이므로 특별한 관리는 필요없고
정원주변의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 관상 하거나
절화용 소재로 많이 이용 하고 있습니다.
전초에서 강한 향기가 나므로 잘 말려서
차로 이용할 수 있고, 생잎을 이용하며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육류 요리시에 냄새를 없애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5~8월경 채취한 어린싹과 잎은 날 것으로,
또는 데쳐서 식용하면 좋습니다.
식물 전체를 생약으로도 이용하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짙고 깊은 색을 표현하는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초향의 효능은 우리나라말은 향여, 수고화, 배향초,
밀봉초 라고도 불리웁니다.
한라산 중턱에서 꼭대기까지 군락지가 있는데 식용, 관상용,
약용 등이 있는데 씀씀이가 다양합니다.
이와 같은 향유를 10월에 채취하여 약재로 보관할 때
꽃이나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그늘에서 은근히 말려 사용합니다.
이러한 향유는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사람은
향유 9g을 끓여 식혀두고 그 물로 양치질 하면
충족할만한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또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은 향유를 약 8g을 끓여
냉장고에 넣고 식혀 마시면 큰 효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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