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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FC 명예기자단] 전지훈련 현장을 찾아서...(목포 국제 축구센터)




지난주 목요일 차에 몸을 실어 우리 선수들의 땀흘리는 현장을 보러갔습니다.
러시아 클럽인 블라디보스톡이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왔으며 이팀과 광주FC는 두번의 연습경기를 치렀습니다.

목요일 첫날은 평소 리그에서 자주 보기 힘든 선수들이 나와 포백을 가동해 경기를 치럿고 공격선수들이 센터백과 측면 수비를 보는 상황에서 3-3 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우리팀의 수비 자원이 넉넉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목요일 연습경기

전반 25분 조우진 선수의 날카로운 중거리포
후반 10분,11분,29분 연속 3실점하며 흔들렸으나...
후반 33분 김성민의 세트플레이(김홍일킥) 헤딩 득점과 44분 김홍일의 프리킥 득점으로 3-3으로 종료했습니다.

 


선수들 만큼이나 감독님의 얼굴 또한 검게 그을려서 코칭스텝,선수 모두가 열심히 땀흘리는 현장을 보며 다가오는 경남전도 좋은 경기과 결과가 기대됩니다.


금요일 연습경기



먼저 경기 결과는 0-1로 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 보던 주전 선수들이 모두 투입되었습니다. 물론 블라디보스톡 또한 주전급들이 대거 투입되었구요. 다만 우리 선수들은 이제 리그 경기를 치러야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서양인들의 탄탄한 통뼈를 앞세운 다소 거친 플레이는 부상 우려와 함께 다소 안전모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4백을 활용한 지역방어를 쓰지만 우리팀은 쓰리백을 활용한 대인방어여서 좀처럼 맨마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러시아 공격수들이 조금식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수비수가 박기동 선수에게 보복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잠시 마찰이 있었으나 큰문제 없이 경기는 진행되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의 다소 거친 플레이로 인해 부상에 대한 우려를 감안 감독님께서도 무리한 플레이나 볼터치를 너무 길게 가져가지 마라고 지시하면서 조금은 맨마킹이 느슨해진 틈을 타 실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냈고 특히 조우진 선수의 거의 70미터 정도를 단독 드리블하는 날쌘 모습은 이날의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좌우 동료들에게 내줬다면 더 완벽한 찬스가 날 수 있었기에 감독님게 혼납니다.^^;;;; 몇몇 선수들은 거친 러시아 선수들의 플레이에 약간의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목요일 경기에서는 박요한 선수가 정말 뼈가 부러지는 듯한 큰소리가 나며 쓰러졌으나 다행히 타박상으로 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박병주,임하람 선수가 회복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수비라인에 큰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고 안성남 선수도 부상에서 회복되어 금요일 연습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부주장 김은선 선수가 서울전에 부상을 당해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경기를 뛰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회복되어 주말 경남전에는 출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늘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치르기를 바라며....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출처]  광주FC  명예기자  -  김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