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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시립미술관] 디자인에 문화를 담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드디어 가을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가을이 되면 광주 지역은 문화전시로 다양한 곳에서 축제 향연을 하는 계절이다.



올 가을엔 지역의 전시회 소식을 꼭꼭 메모 하였다가 찾아가려고 한 계획 중 첫 번째

관람으로 9월 첫 주 일요일 북유럽 디자인전 노르딕스피릿전시관을 관람하였다.

 

 

이번 전시는 2년마다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는 전시로 북유럽 디자인을 통해서

   한국과 북유럽 디자인에 대한 본질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기 간 : 2015.09.02 ~ 2015.11.22 작 품 수 : 700여점





<북유럽 디자인 NORDIC SPIRIT>전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북

유럽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로 전시 기획을 안애경(초청 큐레이터)씨가

맡아 단순히 북유럽 디자인을 나열하는 전시가 아니라

광주지역사회가 가진 사회적 특성에 부합되는 가치를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디자인이

 광주지역사회에 실천할 수 있는 단계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북유럽 디자인은 철저하게 인간, 사회, 환경 등을 고려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배경을 가지고 탄생했다.

 북유럽 디자인에는 문화가 담겨있다. 기능과 미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적이고

민주적인 디자인을 사회 전반적으로 평등하게 누리고 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알바르 알토, 까이 프랑크, 일마리 따피오바라 디자이너들은 본질적이고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자세를 지니며 디자이너와 사용자간에 서로 신뢰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 국가를 위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이것이 북유럽 디자인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한다.

 


 

 

북유럽 디자인을 천천히 살피면서 관람을 하면 제품은 사람을 담고

사회를 생각하는 그들의 철학을 들어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 "이딸라 iittala"

1881년 유리제품 공장을 시작으로 125년동안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북유럽 테이블 웨어의 우수성을 알린 브랜드 "이딸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알토유니버시티의 우드 프로그램,

친환경적이자 혁신적인 이스꾸(Isku)의 가구들, 섬유예술가 요한나 굴리첸,

디자인 공구로 유명한 피스까스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현대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기본으로 하며 다채로운 컬러와

기하학적인 패턴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북유럽 디자인 제품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디자인이 한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 환경을 새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디자인의 참 역할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기회로 북유럽 디자인 제품들

매력에 빠져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