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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광역시] 인문학과 만나는 정기연주, 퓨전 국악 콘서트

 

 

2015529일 빛고을 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는 퓨전국악연구회 아이리아는

국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우리 소리가 어우러진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그럼 국악을 소개하러 공연장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 공연은 무료공연 & 감동후불제로 공연관람 후 관객이 공연에 대한

감동만큼 후불로 관람료를 지불하는 관객중심의 공연문화라고 합니다.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 제26회 정기연주회는

인문학과 만나는 퓨전국악콘서트라는 주제로 총 10개의 프로그램과

 15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강혜경 총감독님께서 고운 한복을 입고 나오셔서

프로그램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연주가 시작되었는데요,

우리의 국악이 어렵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퓨전국악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The Road : 제비노정기'로

작곡 황호준 / 소리 김산옥으로 이루어진 곡입니다.

저 머나먼 길 끝없는 길……. 쉼 없이 가야할 길이로다.” 의 판소리

흥보가에 한 대목인 제비노정기를 모티브로 하여 제비의 여정을

극적으로 재구성했는데요,

 탁 트인 판소리에 제비가 되어 날아가는것 같았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대금과 산조춤으로

대금 장현영 / 안무·춤 강만보의 연주와 춤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금의 남성적인 소리와 산조춤의 부채 선율, 옷자락의 부드러운 춤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3번째 프로그램은 육자배기를 위한 랩소디 꿈아 꿈아입니다.

남도의 대표적인 민요 육자배기를 모티브삼아 창작한 작품으로 피아노와 해금 선율의

즉흥연주가 매력적입니다. 또한 프리뮤직 스타일로 오프닝은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의

경계의 표현으로 남도의 한과 신명이 3분의 소리에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기다림, 그랑께, 태평소 시나위를 위한 ‘New wave' 등 지루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어

관객들 모두 퓨전국악의 멋과 흥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출연진 소개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듣고 싶어 했던 퓨전국악을 직접 듣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공연을 자주 해서 많은 분들이 국악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