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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사

절약의 달인, 보물섬을 찾아 지난 19일, 토요일, 상무지구 무각사 앞에서 열린 재활용 장터, '보물섬'을 찾았습니다. 보물섬은 일종의 벼룩시장으로, 벌써 6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행사 당일 무각사 앞 전경 오늘만큼은 주차장에 차가 아닌, 여러 손때 묻은 그리고 사연이 있는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는데, 찾은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보물섬은 광주 서구청, 광주드림,무각사, 푸른광주21협의회... 등 여러단체가 주최하며, 개인참가자와 단체참가자 모두 행사 당일에 와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 둘이 할아버지와 물건을 흥정하고 있네요. ^^ 보물섬은 이렇게 어렸을때 부터 경제교육도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학용품부터 가습기까지 다양한 물건이 있습니다. 행사장 한.. 더보기
무각사의 청설모 상무지구로 이사를 나온 이후 유일한 즐거움이라면 무각사 주변산책로를 따라 아무때고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심 한 가운데 우거진 숲속, 잘 정리된 푸른색 아스팔트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복잡한 심사가 정리가 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다. 산책로 중간 언덕아랫길로 학생도서관이 있어서 책을 보고 싶으면 언제든 책을 볼 수 있고 영화를 볼 수 도 있다. 오전에 일찍 아침을 먹고 산책 나오듯 나와 도심속 숲을 걷다가 도서관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 한 편을 보고 집에 들어 갈 수 있는 이 넉넉함이 시골에 살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풍요로운 생각을 갖게 해 준다. 그런데 참 놀라운 일은 정작 시골에 살때는 한 번도 본적 없었던 야생동물을 시내중심가에서 눈만 돌리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 더보기
도심 속 '큰' 쉼터 5.18기념 공원 화창한 주말 '여보세요?' '어, 야! 사진 찍으러 가자!' '아...예;;형;;' 이리하여.. 뜬금 없이 걸려온 전화로 인해 출사 아닌 출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10분! 놀러 아니면 잠깐 쉬러? 갔던 곳인데, 5.18공원은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들렀던 곳이지만, 유심히 공원을 둘러본 적이 없던지라... 그냥 그러려니~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들고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KBS방송국쪽 입구에 있다고 하더군요.(이쪽이 팔각정이 있는 입구입니다.) 형을 만나고 공원을 둘러보러 계단을 올라가 보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 동안은 못 봤던 광경들이 보였습니다. (저도 참 주위에 관심을 좀 가지고 살아야 겠더라구요;) 평소에는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는걸 못 본것 같은데 이날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