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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예인 집안 가족들이 모여, 예가전 예술가 집안의 예술전이 있다고 해서 시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영화도 개봉일이 가장 흥미진진한 법, 개막식에 일부러 가보았지요. 개막식 행사가 있어서 인지.. 팜플렛 뿐만 아니라 떡도 주던데요~^^ 물론 몇조각 씩이긴 했지만 맛나더군요.. ㅎㅎ "누구의 주재련가 맑고 고운산~~~♩♪♭" 초록색의 우아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성 성악가 한분이 악기와 피아노 소리에 맞추어 축가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시더군요. 마이크가 없었음에도 로비안에 고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회자가 '용곡 조기동' 선생님의 맏며느리라고 소개했습니다. 용곡 예가의 대들보이신 용곡 조기동 선생님은 차남 조진호(사진작가)씨의 도움을 받아 인사를 했습니다. 용곡 선생님의 자녀는 2 남4녀인데.. 육남매 모두 예술계통에 종사한다고 하니 .. 더보기
가장 먼저 피는 봄꽃을 찾아 봄꽃박람회 2월 4일이 입춘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살짝 눈이 내리더군요. 입춘에 무슨 일인가 했는데 다행히 오후는 맑게 개어 춥지는 않았습니다. 2월이 되면 11월부터 시작된 겨울이 슬슬 지겨워지지요. 눈도 첫눈만 기분좋고 설레지 몇번 보면 길 막히고 미끄럽다는 생각에 귀찮아집니다. 그리곤 봄이 마냥 기다려지지요. 그래서인가 마음을 사로잡는 소식이 하나 있더군요. '봄꼭박람회'가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꽃과 음악, 꽃과 여성, 꽃과 레저라는 테마로 20여개 정원이 꾸며진다니 꽃 속에 푹 파묻히겠네요. 그 중에 희귀한 장미들을 모아 전시하는 장미특별관이 관심이 갑니다. 빛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빛장미, 일곱 색깔의 무지개장미, 황금빛 색의 황금장미, 어둠 속에서 빛이 .. 더보기
광주극장, '위대한 침묵' 제목처럼, 조용히 입소문을 따라 퍼지고 있는 영화 을 광주극장에서 보고 왔어요. 작년 12월 초에 개봉한 영화지만 12월의 마지막날에 광주극장에서 단관개봉을 시작해, 매일 한 번씩 상영하고 있어요.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에서도 광주극장까지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대요. '위대한 침묵'은 수도사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에요. 그렇지만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어 글을 써봅니다^^ 162분 간 침묵과 고요, 성가신 음악이나 말소리 대신 낮은 기도 소리, 성가, 종소리 ...그리고 계절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곳은 해발 1,300m 알프스 깊은 산중, 카르투지오 수도원이에요. 실제로 이 수도원은 가.. 더보기
식객-김치전쟁 시사회 천재요리사 장은(김정은)과 정통파 식객 성찬(진구)의 요리대결이 펼쳐지는 식객-김치전쟁이 28일 개봉을 앞두고 광주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전체 분량의 30%이상을 광주에서 촬영했고 광주가 자랑하는 김치가 주제인 만큼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왔는데 마침 시사회를 광주에서 열어 너무 반가웠다. 특히 스크린에서만 보는 영화 주인공들을 직접 대면하는 기쁨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지 않은가. 김정은은 1천만 관객을 위해 오늘은 그냥 보시고 2번은 다시 더 보아주라고 애교를 날려주었고 진구는 광주에서 촬영 내내 들어가는 음식점마다 맛있었다며 즐거운 촬영 뒷이야기를 꺼냈다. 허영만 만화 식객의 포스가 느껴지는 영화였다.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일본 수상의 수석 요리사 위치에 있는 장은과 전통요리 비법과 마음을 그대로.. 더보기
목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저번주에 공짜로 영화를 보고 갔어요. 공짜영화라니, 요즘 영화값이 만만찮아서 공짜라는 말을 듣고 냉큼 다녀왔어요. ㅎㅎ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공연장(헥헥 이름 길다)에서 저녁 일곱시에 상영해준 영화, 베드타임스토리! 알고보니 여기, 매주 목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어요. 진작에 알았으면 매주 무비데이 챙기는 건데. 정보에 어두운 저를 탓하며... 이제라도 알았으니 괜찮아요!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어요. 베드타임스토리, 영화이름이 좀 생소하죠? 제 아이디처럼, 저는 감성충만한 소녀(;;)라서 영화라면 사족을 못써요. 영화든 음악이든 음식(...)이든 가리는게 없어요. 그래서 처음 들어본 영화였지만 덮어두고 봤답니다. 때론 전혀 사전정보없이 영화를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기대감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