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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광주에는 무등산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 어등산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어등산을 찾았습니다. 친구 집이 나주여서, 무등산은 멀고 해서 생각난 게 어등산이었습니다. 저는 상무지구에서 세정아울렛 쪽에서 19번 버스를 탔습니다. 호대 광산캠퍼스 하차. (30분 소요) 어등산은 두 번째인데,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긴 합니다만, 험하지는 않습니다. 길은 산책로처럼 비교적 잘 꾸며져 있습니다. 호대에서 출발한다면 석정(정상)까지 40여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입니다. 오르는 길에 산죽과 소나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인데도 한적합니다. 혹 무등산 오를 때 사람들이 많아서 싫다시는 분들은 이곳이 참 좋을 듯 싶네요. 조용하니 친구와 걷기 딱 좋았습니다. ^^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입니다. 송정리, 평동, 황룡강(?), 무안간 고속도로, 월드컵경기.. 더보기
버스승강장에 디자인을 입히면? 문화 디자인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 올해 7월 부터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여 도시디자인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우리의 생활 속 하나하나를 일관된 컨셉으로 편의성을 살린 도시 공간으로 디자인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얼마전에는 " 내가 디자인하는 내 집 앞 버스 승강장"이란 주제로 생활디자인을 공모하였는데(9월 8일 공고), 21일에 응모작에 대한 심사가 있었습니다. 김현중 디자인총괄단장 (이화여대교수)을 비롯한 6명의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는데, 금상 1개과 은상 2개, 그리고 동상 3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수 상 작 품 금상 - 유준상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 / 주제 : Dancing Shelter 은상 - 강보람 외 2 (홍익대학교) / 주제 : Light station 김은정.. 더보기
광주 금남로 애견카페 BIZ 애견카페란 곳에 다녀왔습니다.우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라고 해봐야 줄창 동물 사진들 뿐인다만 -ㅅ-;;;광주금남로4가 역에서 내려 이 카페를 찾는다고 15분 가량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사실 처음 목적지는 '개구멍' 이란 애견카페였는데, 어쩌다보니(...입구 사진입니다. ^_^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는데 오전 10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새벽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애견샵이자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비즈는 유료로 입장하는 카페 입니다.하지만 입장료 5000원에 10여종의 음료중 한가지를 골라 마실수 있게 세팅해 준답니다.애견이 없어도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 전화번호는 사진에 나와있고, 방문하실려거든 전화를 한통화 걸어서 위치를 .. 더보기
디지털을 입은 광주만의 버스승강장 광주에서 만난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는 버스 승강장이다. 먼저, 시내버스의 도착예정시간을 안내 해 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라는 것이 있어서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승객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첨에 무지 신기했음 ㅋㅋ). 이건 서울에서도 만나 보지 못했던, IT기술과 서비스 정신의 진정한 결합!! 극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 ** 아래 그림은 시청앞 버스 승강장 (KBS광주방송총국 쪽) 이 지역을 경유하는 버스가 현재 어디 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도 한결 가볍다. 하지만 디지털이라고 하는 것이 한번 고장 나면 ^^ 더 큰 불편을 초래하는 법. 관리에 신경 엄청 써야할 것 같다. 한 때, 이 BIS가 고장이나서, 지역 신문들에 열나가 보도 되었다고 들었다. 기계라는 것은 늘 .. 더보기
첫눈이 내린 무등산... 2008. 11. 19일 가을의 끝자락에서 기다림도 없이 맞이한 갑자기 내린 첫눈... 온세상이 하얗게 천국같아요... 설레는 마음으로 동심세상속으로 빠져보며 편안한 마음으로 무등산의 첫눈을 찾아서 오르던날에 입석대와 서석대를 매년 눈만 내리면 눈꽃사진을 찍기위해 오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통제로 올라갈 수가 없으니 멀리서 그저 바라만 볼 뿐 ... 아쉬운 마음이지만 어린아이처럼 마냥 좋기만 하지요.바람이 몹씨불고 추워서 입이 얼얼하고 손이 감각이 없을정도였지만 그래도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동화되어 첫눈을 맞이한 감동이 오래 전해지지요. 첫눈이 오면 무척이나 설레는 마음이지요... 고운 단풍들도 미처 준비없이 떠나갈 채비가 안되어 있는듯 안타까운 마음... 내마음 저편에도 미련스레 아직은 떠나 보내기가 못내 아쉬운 가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