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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광주문화] 광주국립박물관 '대숲 맑은, 담양'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 ~

이런 날은 어디를 가도 귀찮고 힘들고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집에만 박혀있기도 아까운 주말!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즐길 수 있는

광주의 문화명소 & 전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고궁 문살처럼 보이는 광주국립박물관

 

생동하는 문화가 있는 곳,

아름다운 풍경이 수많은 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노래가 되어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서 깊은 명소

 

바로~

                                국립광주박물관

문살 사이로 보이는 박물관의 전경은 신비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그리고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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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광주박물관 2배로 즐기기 - 풍경편  

 

 

전시관에 들어가지 전,

정원을 둘러보니 아름다운 베롱나무와 연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지금 가면 딱 좋겠네요~!

 

 

 

 

 

 

 사실 '박물관'하면 무게감도 있어보이고

무엇보다 이번 주제가 '담양'이라서 담양의 선비문화가 어떻게 전시되어 있을지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을 머금고 있었는데요.

 

 

국립박물관의 초입은 저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담양의 대숲에 온 것처럼 맑고 신비로웠습니다.

 

깨끗한 신록때문인지 비가 온 뒤라서인지 빗소리와 바람소리가 더욱 운치있게 느껴졌답니다.

 

 

 

 

자 ~ 이제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이번 주제는 "남도문화전Ⅵ-특별전 "담양"이라는데요.

광주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담양"은 어떤 문화와 볼거리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대숲 맑은 ,

            담


국립광주박물관 2

기획전시실 8/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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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광주박물관 2배로 즐기기 - 전시편



 

2층 전시실 입구에서 먼저 맞아주는 것은 담양 10경과 대나무 울타리입니다.

가마골 용소, 추월산, 금성산성 등 익숙하지만 명소로 고객 끄덕여지는 곳들이네요.


 

 


어두운 조명 아래 대나무 울타리를 보니

고즈넉한 달빛 아래 대나무 숲이 연상됩니다.


 




 

고서적과 지도 속에 '담양' 을 찾아봅니다.

삼국사기, 신중동국여지승람, 여지도 등 익숙한 문헌이네요.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학창시절, 국사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담양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다양한 유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무료관람

 

상설전시관, 어린이박물관,

무료기획전시 모두 무료

 

 

 

관람시간:

평일 9~ 18시

토요일 9~21시

(야간개장 3~10월)

일요일, 공휴일 9~19시

 

 

 

매표는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운영)

 

 

* 무료관람이지만

매표소에서 반드시 매표 후 입장하세요~!

 

 

 

 

 

 

 

 

 

 

특히 용추사 기와가마터 같은 공간이 있어서 그런지

기와 외 분청사기, 흑유자기, 각종 등의 유물들이 많은데요.

비록 형태는 조금 일그러졌지만 지금 사용해도 될 만큼 용기들이 단단해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에서 '불교'는 빠질 수 없는 역사의 한 부분이죠.

 담양에서도 이 불교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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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광주박물관 2배로 즐기기 - 역사와 문화편  

 

 

아래 사진은 불교전시섹션의 중앙에 순치원년 명종입니다.

또 석조불, 보살, 나한상 등도 나란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박물관 안의 조명탓인지 석가상의 자태와 박물관의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어딘가 모르게 엄숙한 분위기가 들더군요.


 

가사문학의 거장과 더불어 충철의 고장인 담양인 만큼

빠질 수 없는 내용은 인물들입니다.

오셔서 담양을 빛낸 여러 인물들을 확인해보세요.

 



의병장 고광순의 태극기와 상소문도 뜻깊은 전시품입니다.


 



 

담양은 조선시대에 많은 선비와 시인,묵객들이 지은

가사문학의 산실로 널리 알려져 있죠.

 

 

실제로도 조선 시대의 가사문학외에 근 현대에 이르러 담양의 예술에서는

 미술 분야가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의 품같기도...

풍요로운 달같기도 한

달항아리는 언제보아도 매력적입니다.

어떤 다기에 담기느냐에 따라 차맛도 달라지겠죠?


 


보기만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광죽국립박물관 그리고 담양의 문화

 

담양의 자연경관과 인문지리부터 고고자료와

여러 문화와 죽제품까지 소개하는 다채로운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숲 맑은 담양의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넉넉한 남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