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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라 광주/소식

[광주]학교폭력 기준, 애매한 것을 정해드립니다-빛창

- 학교폭력 기준, 애매한 것을 정해드립니다. -

「학교폭력 없는 광주만들기」

<광주경찰, 이색적인 찾아가는「친친(친한친구)」범죄예방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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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대원 4명은 2. 7(화) 10:00부터 광주 중앙중학교에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애정남 공연을 실시했습니다. 참석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향후 범죄예방교육시 애정남 공연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럼 애정남 공연을 시작해 볼까요?

세상을 살다보면 굉장히 애매한 것들 때문에 서로 다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기준은 무엇인가? 이런 애매한 것들을 지금부터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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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여러분들의 사연을 한번 받아보았는데요...

첫 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꽃두레 라고 합니다.

몇일 전이였어요 제가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제 친구 민식이한테 돈을 빌렸거든요?

아 근데 이 자식이 돈을 뺐았다는거에요. 아나 이런 십오만원~ 아 그리고 친구끼리 옷좀 빌려입을수 있는거 아니에요? 이자식이 자꾸 뺏았다고 하잖아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애정남에서 알려주세요. 라고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자 이거 애매 합니다.

빌리는것과 뺐는것의 차이 물론 나는 잠시 빌린것일수도 있는데 빌려준 친구의 입장으로서는 뺐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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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요거 저희가 빌리는것과 뺏는것의 차이를 상황극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돈을 빌린 것인지, 갈취한 것인지




첫 번째 상황입니다

성안 : 야 나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삼천원만 빌려줘

재훈 : 어! 그래 내일까지 줘

자 이것은 누가 봐도 흔히 돈을 빌려가는 상황이죠 자 다음 돈을 뺏는 첫 번째 상황입니다

성안 : 야 나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삼천원만 빌려줘

재훈 : 갚아야지!

성안 : 벌써?

재훈 : 갚아야지!

성안 : 아 내일줄게

재훈 : 갚아야지!

성안 : 아 돈없어

자 돈을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빌려가기만 하는 행위 이것은 돈을 뺏는 행위입니다





비싼 노스페이스 점퍼를 빌린 것인지, 강취에 해당되는지




자 두 번째 상황입니다

성안 : 야 추운데 잠바좀 빌려주라 내일줄게

재훈 : 안되 비싼거라서 엄마가 빌려주지말랬어

성안 : 야 니가뭔데 비싼거 입고다니냐 빨리빌려줘

재훈 : 아 진짜 안되는데

성안 : 아이씨 이자식이 빨리 안벗어?

자 누가봐도 옷을 빌리는 사람 같지는 않아요 돌려줄 생각도 없으면서 옷을빌린 것과 물리적인 압박을 가해서 빌려입은 것 이것은 뺏은겁니다 이렇게 확실히 정한거에요

자 이렇게 정해졌으니까 돈이나 옷가지등을 빌려서 갚지 않는 사람들 협조좀 해주셔야 겠습니다

친구에게 빌리는 척 뺏는다거나 아예 대놓고 뺏는 사람들!

분명 언젠가 그 뺏은 만큼의 수백 배가 되어 똑같이 뺏기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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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시간은 애정남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을 빠르게 정리해드리는 속성애정남 시간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장안의 화제 속성애정남 시간입니다

학생여러분들의 애매한것들을 빠르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시간에 떠드는 것과 이야기 하는 것 차이




첫 번째 수업시간에 떠드는것과 이야기하는 것의 차이가 뭔가요?

간단합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말고 친구의 질문에 답하는건 모두 떠드는 겁니다



선생님께 인사는 몇 번 해야 되는지



두 번째 멀리서 선생님을 마주쳤을 때 멀리서 인사하나요 가까이서 하나요

두 번 다 하시면 됩니다 인사 여러분 한다고 귀찮아 하시는 선생님은 없습니다

형진 : 안녕하세요

호영 : 어 그래 안녕

형진 : 안녕하세요

호영 : 어 그래 안녕!!

형진 : 안녕하세요

호영 : 인사하지마 귀찮아!

이런 선생님은 없을껍니다





쉬는 시간에 종이 치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세 번째 쉬는시간에 종을 치면 교실로 가야하나요 화장실로 가야하나요

간단합니다 쉬는시간에 종을 치면 교실로 가시고 수업시간에 종을 치면 화장실로 가세요





교실에 체육복 갈아 입는데 여자, 남자 중 누가 나가야 하는지




네 번째 이거 굉장히 정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겪고 계실것이고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체육시간에 교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데 남자가 나가야하나요 여자가 나가야하나요 정해드립니다 오늘부터 적용되는거에요

그날 날씨에 따라 맑거나 흐리거나 구름이꼇거나 먹구름이몰려오거나 그럼 무조건 남자가 나가서 갈아입습니다(여학생들 박수!!!)

하지만 하늘에서 뭔가 떨어진다! 비 눈 우박 혹은 맑은날에 하늘에서 비행기가 갑자기 떨어졌다! 그럼 여자가 나가서 갈아입는겁니다 그런데 과연 체육시간에 하늘에서 뭐가 떨어지는날이 1년에 몇일이나 될까요?






폭행 방관이 비겁한 행동인지, 정의로운 행동인지





자 그럼 두 번째 사연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중학교 3학년8반 최형기입니다

요즘 학교폭력이다 뭐다 하느라 사회적 관심도가 높고 갈수록 학교폭력의 피해정도가 심해지는데 몇일전에 친구끼리 싸움이 나서 구경을 했는데 다음날 선생님이 절 부르시더니 저한테 학교폭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싸움에 가담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어떻게 학교폭력이라고 할수있나요 학교폭력의 기준 애정남에서 확실히 정해주세요 라고 보내 주셨습니다

자 이거 애매합니다 이 문제 조금만 생각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이 오해하는게 있는데 때리는 것 만이 학교폭력이 아닙니다 학교폭력의 애매한기준 저희가 상황극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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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 : 야 매점갈래? 내가 사줄게

호영 : 그래 가자

재훈 : 얘들아 너네매점가? 그럼 내 것도 사다줘

성안,호영:그래 !

자 이건 부탁이죠 자 다음

재훈 : 야야야 일어나봐 임마

성안 : 아 왜그래

재훈 : 매점안가냐? 빵좀사다주라

성안 : 내가왜?

재훈 : 좀 사와임마 가라면 가는거지 말이 많아

자 흔히들 요즘말하는 빵셔틀이죠 자기보다 약한친구를 본인의 심부름꾼으로 시켜먹는 경우 이건 학교폭력으로 충분히 처벌 받을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 다음 상황입니다

재훈 : 왜 빵안사와 이 자식아 빵먹고 싶다고 빵빵!

호영 : 미안해

재훈 : 야 그리고 숙제는 왜 이따위로했어! 너때매 선생님한테 혼났잖아

죽을래? 응?

호영 : 미안해

자 이상황에서 여기 이친구는 누가봐도 폭행으로 학교폭력에 해당이 됩니다 하지만 이 친구가 애매합니다 때리지도 않고 욕을 한것도 아니지만 이 친구도 학교폭력에 해당됩니다 학교폭력을 보고도 못본척 방관하는것도 학교폭력으로 처벌되는 겁니다 이건 저희가 정한게 아니라 법이 정한겁니다 여러분 확실히 아셔야 됩니다

자 이렇게 정해졌으니까 모든 학생 여러분들도 협조 좀 해주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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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는 장난으로 그랬다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저희가 보여드린 상황극을 보고 느끼는 바가 달랐던 이유는 폭력은 힘으로만 표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것입니다

학교 폭력을 가했던 학생 10명중 8명은 장난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장난이 누군가에겐 심각한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더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혹시나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폭력에 당하고 있는 학생이 있으시다면 많은분들이 여러분을 도와주기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학교생활은 자신이 만들어가는겁니다

저희가 이렇게 잠자는 시간도 줄이고 휴식시간에 까지 머리 맞대며 학교폭력에 관한 다본을 짜고 여러분 앞에 이런 주제로 공연을 한 이유는 여러분께서 이 문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느끼는 바가 컸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방식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분명 아직도 괴롭힘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을겁니다 저도 예전에 못난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며 왕따를 시키기도 하고 또 당해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남는건 그 친구들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고 미안함같은 좋지않은 감정들밖에 없습니다 중앙중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나중에 후회하기 보다는 지금 먼저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서로 격려하는 학생들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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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러분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미리 배운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나중에 지금 이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을 때 얼굴을 찌푸리기 보다는 흐뭇한 미소가 번질 것입니다 저희들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후로 뭔가 느낀데 있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애매한 것을 정하는 남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애정남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박 진 오>

[출처 - 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