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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

버스승강장에서 손 씻을 수 있는 도시? 신종플루가 극성입니다. 연일 플루 바이러스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타고 들려옵니다. 공포에 가까운 분위기..블로거 여러분 감기조심, 플루 조심 하세요. 광주에서도 여러학교가 휴교를 했고, 어떤 대학은 개강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에 다른 어떤 도시 보다도 강도높고 민감하게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예방법 중 최고는 손씻기라는데.... 빛창 블로거 여러분들은 손씻기 잘하고 계시지요. 어제 뉴스를 보니, 비누로 씻는 것과 액체 세정제로 씻는 것이 별만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어떻게 손을 씻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니, 손씻기를 더욱 철저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테지요. 더운 여름에는 만원버스 타다보면 삐질 삐질 땀나고 불쾌감이 확 올라오는 경험 많이 .. 더보기
사투리에 얽힌 일화들 꾸벅~!!! 오랜만에 찾아뵙는 "서울촌놈 S씨" 입니다. 광주에 이사와 생활한지도 어언 1년하고도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오늘은 그동안 광주에 살면서 익힌 전문용어(사투리)에 대한 두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렵니다. **** 작년.. 제가 광주에 오기전의 나는 전라도를 비롯, 경상도나 충청도 사투리를 그다지 잘 구분하지 못했다. 군대를 다녀왔음에도.. "그랬시유" 하는 "시유" 의 늘어지는 말끝머리는 충청도.. "밥 뭇나?" 하는 특유의 억양은 경상도.. "해부러".. 정도는 전라도.. 라는 아주 기초적인 사투리의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광주에 온지 어언 1년.. 이제 귀도 많이 틔어서.. 많은 전라도 전문용어를 이해하게 되었는데.. 가끔은 정말 신기한 전문용어를 만날 때가 있다.. 참고로.. 전라도.. 더보기
국가대표 3인의 광주이야기 영화 국가대표를 보셨습니까? 저는 어제 국가대표를 만났습니다. 그것도 3명씩이나....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영광의 메달을 딴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이야기에 눈물을 울컥했던 국가대표의 기억을 간직하면서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영광의 메달을 따온 광주출신 3명의 선수를 만났답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은 잘알면서도 전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유니버시아드에 대해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지난 7월1일부터 25회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종합 3위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는 사실! 아실런지?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육상의 김덕현 선수, 태권도의 정진희 선수, 그리고 은메달리스트 수영의 김달은 선수를 한자리에서 만났답니다. (사진도.. 더보기
광주빛소리 4 광주빛소리 네번째 이야기 더보기
추억의 흑백사진 8. 58년 충효동 왕버들나무 위의 추억 왕버들나무 위의 추억 햇살 뜨거운 여름 날, 아이들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맑은 개천에서 멱을 감았으리라.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은 들판을 가로질러 오며 소꼴을 뜯겼을 것이며, 더러 개구리며 뱀을 잡아 구워먹기도 했을 것이다. 때론 뒷산에 올라 떫은 ‘맹감’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을 것이며, 그러고도 긴 여름의 땡볕이 지겨울 무렵이면 마을로 돌아와 그늘 넉넉한 왕버들 밑에서 낮잠 한 숨 자지 않았을까? 더욱이 얼마나 놀기에 좋은 왕버들인가? 마치 아이들 놀이터 전용으로 만든 것인 양, 큰 줄기는 옆으로 누워 개구쟁이들을 유혹하지 않는가? 1958년에 찍었다는 충효동 왕버들 나무아래 풍경은 꼭 그렇다. 꼴 뜯기고 들어오다 매어놓은 소의 모습까지도. 이곳 광주시 북구 충효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을 그 개구쟁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