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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전남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한국의 분주토기> 전남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분주토기를 총망라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의 분주토기' 기획전에 다녀왔습니다.이 전시는 12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분주토기는 고분의 분구 주변을 장식하는 특수한 기능을 지닌 토기로 원통형토기, 분구수립토기, 토제식륜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한국형 원통형 토기를 실제로 이렇게 만나보니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주로 영산강유역을 비롯한 금강 이남 지역의 3~6세기 유적에서 출토되고 있으며, 한강 유역의 풍납토성과 동남해안 지역의 고성 송학동 고분군 및 거제 장목고분에서도 출토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개 유적에서 출토된 분주토기를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한.. 더보기
양림동에서 만나는 고택이야기 <최승효 가옥>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는 최승효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최승효 고택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규모가 크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기와는 유약을 바른 적색기와로 정면에 비댕칭 수법을 사용하여 율동감을 주는 등 전통가옥이 개화기 한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 고택의 본래 첫 주인은 최상현 선생으로 양림동 최부자집이라고 불렸습니다.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었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1920년대 지어진 이 가옥은 지붕밑에 다락이 있어 독립운동가들이 피신하던 장소로 의미가 깊습니다. 하지만 근대 산업화 시기 가산이 기울었고 이후 1965년 최승효 선생이 이 집을 인수하면서 두번째 주인이 되었습니다. 최승효 선생은 60년대 초반 광주 MBC 창립을 주도 했던 인물로 독립운.. 더보기
515갤러리에서 만나는 굿모닝양림2014 양림동화가들 양림동의 화가들을 만나러 양림동 515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의 근대역사문화의 보고로 통하는 양림동의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굿모닝양림2014의 하나로 마련된 전시로 이번달 말까지 515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4 굿모닝 양림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데요.이 행사는 양림동 지역유산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림동 화가들전에서는 양림동 화가들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해보자는 취지로 열려 이번 전시에는 모두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 여덟 명의 작가들은 활동했던 시기와 표현방식, 주제는 다르지만 양림동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양림의 예술성을 활발히 알리고 지키며 발전시켜 .. 더보기
문림 고을 장흥에서 만나는 '천관문학관' 전남 장흥은 문림 고을이라고 할 만큼 학자와 문장가, 예술인을 다수 배출했습니다. 가사문학의 효시라 불리는 관서별곡의 저자는 백광홍인데, 안양면 기산리 태생입니다. 영·정조 때 대유학자 존재 위백규도 관산읍 방촌리가 고향이며, 북한이 민족음악가 28인으로 꼽는 가야금 명인 최옥삼은 장흥읍 건산리 출신이라고 합니다. '눈길', '서편제' 등 남도민의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소설가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산 가는 길' 등을 쓴 한승원, '자랏골의 비가', '녹두장군' 등으로 유명한 송기숙도 이 곳 출신이라고 합니다. 장흥은 이 밖에도 이승우, 이대흠, 위선한 등 무려 100여 명의 등단 문인을 배출했습니다. 장흥군은 천관산문학공원과 천관문학관 등에 이들의 작품세계를 정리해 놓아 국문학도들의 .. 더보기
광주 비엔날레관 옆 북까페&아트숍, 밀레(mille) 광주 비엔날레 관 1층 왼편에는 북까페, 아트숍 밀레(Mille)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커피숍인 줄 알았지만, 까페 안은 특별했습니다. 밀레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과 아트숍을 운영하고 있는 밀레21과 손잡고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연 곳입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어 날씨가 좋은 날엔 인기입니다.주말에는 비엔날레 프로그램으로 야외공연도 펼쳐지기 때문에 로얄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밀레는 연중무휴로 각종 아트 상품과 미술관련 도서, 미술 작품등을 판매함과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까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드링크 종류의 가격은 다른 까페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맛은 비슷하거나 저렴하지 않은 맛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카운터에 가면 더 많은 메뉴를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