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최순임 작가의 따뜻한 속삭임, 마음까지 그루밍 소박한 매력이 있는 양림동에 따뜻한 전시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아마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욱 반가울 듯한 최순임 작가의 '마음까지 그루밍' 전을 소개하겠습니다. '마음까지 그루밍'의 그루밍이라는 단어가 낯선 분들도 계실텐데요.그루밍은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 꾸민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동물의 털 손질이나 몸단장, 차림새 등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grooming이라는 단어가 마부 groom에서 나온 것도 그 이유죠 ^^ 일반적으로는 고양이가 자신의 털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엉킨 털을 풀기 위해, 혹은 다른 향취를 제거하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핥거나, 다른 고양이의 몸을 핥아주는 일련의 행동을 '그루밍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작가는 고양이가 상대의 털을 정성을 다해 핥아주는 행위는.. 더보기
제16회 광주 신세계미술제 선정작가전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2014년 10월 28일 부터 11월 17일까지 열리는 신세계미술제 선정작가전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 미술 활성화와 유망작가 발굴이라는 취지로 실질적인 작가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로 열 여섯 번째 진행하는 신세계 미술제는 어떤 작가들의 개성이 담겨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접수 받고 웹심사를 진행해서 1차 작가를 선정하고 최종수상작가를 확정 하였답니다. 총 105건이 접수되었는데, 1차 선정작가에는 김남수, 김동희, 김준명, 노여운, 오용석, 이설아, 이수진, 정주희, 진훈씨 총 9명으로 현재 광주신세계갤러리에 전시중이예요. 9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평소보다.. 더보기
양림미술관 2014호남조각회전 양림동 대표 미술관 양림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이 곳에서 호남조각회의 조각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양림미술관의 정면, 본관에서만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호남조각회는 호남대학교 조소과 출신 작가 중심의 단체라고 합니다.1991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이후 1년에 한차례씩 정기 회원전을 갖고 있는데요.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역사가 있는 정기 회원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위 전시는 오후1시에서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여느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은 휴관이오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이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보다 아담하고 다정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맞이해주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양림미술관의 본관에는 창이 많아 푸르른 자연과 작품의 조화가 아름다운 전시관입니다.다른.. 더보기
북구청에서 만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국화 전시회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꽃으로는 국화가 있습니다. 국화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m까지 자라며 주로 가을에 꽃을 피웁니다.꽃의 모양이나 빛깔을 여러가지입니다. 오래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전 세계에 20여 종이 분포하고 많은 품종이 개발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는 감국, 산국, 산구절초, 울릉국화 따위의 야생종이 10여 종이 있습니다.광주 북구청에서는 다양한 국화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에서는 11월 6일까지 11일간 북구청 광장을 그윽한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국화꽃 정원으로 꾸미고 주민과 함께하는 국화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기간에는 대국으로 지구와 별, 무궁화를 형상화한 다륜대작, 현애모형작, 분재, 소국 등 60만송이의 국화꽃과 포인세티아 등 약 1만송이의 서양.. 더보기
상록전시관에서 만나는 청년작가 초대전 <정광희 먹을 쌓다>전 광주시립미술관은 해마다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청년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는데요.창의성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 가는 지역 청년작가를 선정하고 초대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광희 작가의 먹을 쌓다 전은 한국화의 전통계승과 현대적 모색 사이에서 끊임 없이 고민하며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의 자신만의 고민과 철학을 담은 작품들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 전시는 11월 9일까지 계속 됩니다. 정광희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설치와 수묵회화 등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는데요.제1전시실의 설치 작품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무제라는 작품으로 비움과 채움을 통해 대나무와 수묵을 오브제로 회화를 접목한 작품입니다. 정광희 작가는 독특한 시선의 수묵 추상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전시에는 초기부터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