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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추억하는 즐거움, 1930양림살롱

1930양림살롱마을이 무대라는 컨셉으로 양림동의 다양한 문화 공간 및 카페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복합마을 축제입니다
.
양림살롱은 1930년대 모던했던 광주를 리메이크 하여 공연, 전시, 마켓, 패션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20163월 첫 행사를 시작하여 지역거점특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올해는 20173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합니다
.
옛것을 느끼고 즐기고 싶다면 지금 1930양림살롱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930양림살롱 거리에 들어오자마자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제 귀를 반겼습니다.
12곡으로 이루어진 양림의 거리를 연주하는 이승규 피아니스트가 열심히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이승규의 12곡으로 이루어진 <양림의 거리> 피아노 연주가 한희원미술관에서, 엉클순의 <추억이 되는 노래>이야기배달부동개비에서, 낭만듀오의 <1930년대의 낭만 그대로>
양림148에서, RGB<양림딴스홀>이 오카리나 오픈 스튜디오에서 시간대를 달리 하면서 공연되었습니다 

 

1930양림살롱에 참여하는 방법은 양림동 매표소인 다형다방과 펭귄마을 문화쉼터에서 5.000원으로
살롱페이를 환전한 다음 살롱페이로 음료
3잔 교환권과 텀블러를 받으면 끝입니다.
다음으로 원하는 살롱 카페에서 음료를 받아 양림동의 1930양림살롱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열리는 얄림살롱 공연들과 프리마켓을 즐기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중에서 연극<1930모던 걸 다이어리>는 여러 문화 공간들로 이루어진 4개의 무대를 관객과
배우가 함께 이동하며 관람하는 특정형 공연입니다
.
4개의 무대를 순서대로 모두 관람하면 연극의 완결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공연은 329일에 한희원미술관-갤러리 수-모던걸테이블-윤회매문화관 순으로 진행되어있습니다.

 

연극 <1930모던걸 다이어리>에서 이야기를 기록하는 마담 L (한희원 미술관에서)

 

1930모던걸 다이어리의 스토리 줄거리는 가수를 꿈꾸던 모던걸 M과 낭만파 시인지망생 K,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항일 음악가
J,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양림다방 마담 L이 각각4개의 무대마다 1명씩
등장하면서
1930년대 광주에서 일어났지만 역사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청춘들의 고민이야기가 재밌고
진지하게 펄쳐졌습니다
.

 

 

더불어 다음으로 <회상1930 - 찬란한 청춘들> 특별전시가 모던걸테이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린왕자의 순수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서양화가 정강임의 환상적이고 눈부신 색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강임은 우리가 1930년대를 살아 본 적은 없지만 암울한 역사 속에서 예술을 사랑하고 봄을 기다렸던
그 시대를 회상해보고자 이번 전시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
1930양림살롱이 열리는 양림동은 역사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광주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로 우일선선교사 사택 및 기독교 선교문화 유적이 산재해있으며 400년이 넘은 호랑가시나무, 지방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이장우 가옥
, 최승효 가옥 등 우리의 전통 문화재가 많이 보존되어있는 아주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오후 5~ 930분까지 양림동 1930양림살롱에서 옛 광주를
즐기고 추억을 쌓고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