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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추억의 흑백사진1. 광주 지산유원지 소풍길 아련한 추억속의 광주,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광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보인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던 대학선배 한 분이 광주지하철의 사보에 '추억의 흑백사진'이라는 타이틀로 연재하고 있는 포토엣세이를 발견했다. 너무나 정겨운 모습들 ..그리고 살아있는 글 맛에 반해 선배에게 빛창의 블로거 님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선배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 선배는 김옥렬님 - 전 광주일보 기자이자 전남대학교 신문 편집위원이다. 지산유원지 그 설레던 소풍길... 햇빛 따스한 봄날, 로만틱한 흰색 모자로 한 껏 멋을 낸 여고생들이 소풍길에 나섰다. 봄볕에 취했는지, 지나는 여학생들의 맵시에 취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게꾼 아저씨도, 지나 던 남고생도 눈길이 분주하다. 지금은 너무도 달라진 모.. 더보기
충장축제 개막식 어제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자마자 핸드폰이 울린다... 와이프가 충장로 가고 싶다는 전화다...(고민? 운동가야 하는데 왜?) '왜? 갑자기? 뭐땜시 충장로를 간다고 그러는데????' 하려다가 생각해 보니 충장축제구나 싶어서, 얼른 "혼자서 두 녀석들을 어떻게 데리고 다녀? 힘들텐데 함께 가야지!"하고 큰소리를 ㅎㅎㅎㅎ (이 재치=눈치 ㅋㅋ) 아이들과 함께 상무역으로 Go~ 충장로 갈때는 역시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최고더라구 특히 행사때는 더욱 더! 일전에 홍성훈님의 [광주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광주지하철'(http://saygj.com/89)]이라는 글에서 본 책 자판기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기에 한컷 찰칵~ ※카메라를 못챙겨서 폼카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행사 메인무대 초대가수 .. 더보기
16회 임방울 국악 전야제 관람기 저녁 7시 문화예술 회관 얼쑤 ~ 좋~다. 명창 안숙선의 사철가를 들으며 여기저기서 관중들이 내는 소리다. 역시 여류 명창답게 소리 가락이 잘도 넘어간다. 이어서 부른 그 유명한 '쑥대머리'는 임방울 선생을 기리기에 충분했다. 이번 임방울 국악 전야제는 비엔날레 기간과 겹쳐서 문화적 볼거리가 다양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리고 국악이란 고정 관념과 달리 현대식 음악과 결합한 국악의 여러 장르를 경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체로 박진감 있는 흐름은 답답한 마음을 풀어 놓기에 충분했다. 사실 '쑥대머리' 판소리를 안 후 이번 국악제 전야제를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초등생 딸이 다양한 음악 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좀 늦게 도착한 우리는 관람석이 꽉찬 바람에 그냥 .. 더보기
[명소] 광주 재래시장의 지존 "양동시장" 시내에서 친구들과 만난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나의 부탁으로 양동시장에 있는 양동통닭 가계를 들렀다. 여름시즌이라 사람들이 에어컨 등 난방시설이 잘되어 있는 마트로 가서인지, 예전과 같은 활기로운은 많이 사라진것 같지만 다음달에 최대 성수기인 추석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모일거 같다. 예전에 설, 추석때 음식 장만으로 가족들과 같이 이곳에 와서 물건을 샀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물건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기 위해 최대한의 흥정을 했는데, 요즘은 대형 마트에서 가격이 다 붙여 있기 때문에 인간다운 면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 아쉽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입구에 궁궐모양의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예전과 비교해 보면 점포별로 간판이 붙어있어 깔끔하면서도 길을 찾기가 훨씬 쉬워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