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회

광천터미널에 등장한 1935년 포드 택시 현대화된 거리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시공을 넘어 역사 저편에 있었던 골동품이나 유품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아마 예외 없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구경하게 될 것 입니다. 광주에서 가장 번잡한 곳 중의 하나인 광천터미널에 이런 보기 드문 광경이 등장했습니다. 분주히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는 것은 다름 아닌 1935년산 포드 택시입니다. 광천터미널을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금호 고속의 역사를 담은 작은 공간에 창업자의 유품인 포드 택시를 진열해 놓은 것입니다. 사진은 건물 내부에 진열된 차에 전등이 반사되면서 사진에 담아진 관계로 그 모습이 불빛에 아롱져 있지만 실제의 모습은 상당히 이채로웠습니다. 지금이야 자가용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 교통수단이 되었지만 저 때만 해도 택시를.. 더보기
자미갤러리 2. 동상이몽 여러 작가들의 서로 다른 세계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는 것은 흥미롭다. 동상이몽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 한다. 때문에 예술 작품은 작가의 내면세계를 함유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기억 꽃 그러나 그 것을 감상하는 독자는 자신의 세계에서 작품을 들려다 본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 될 수 있다. 나무싹 대기 그렇지만 작가든 독자든 인간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삶의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공감의 폭이 있게 마련이다. 되물림 땅과 하늘 그러므로 어떤 작가도 작품 세계를 자기와 같은 궤도에서 독자가 이해하기를 구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독자의 상상에서 한층 더 높은 삶의 경지로 승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등산 물고기 바이올린 봄 비익조 .. 더보기
[전시, 공연] 문화수도에 온 루벤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요즘 같으면 문화도시라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큰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봐라, 광주에 오면 언제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전시 공연이 열린다.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광주로 오라고. 8월, 광주에서는 두 가지 빅 이벤트가 열렸다. 광주공연계 사상 처음으로 3주 장기 공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전시 작품값만 2500억원에 달한다는 시립미술관의 루벤스, 바로크 걸작전. 성공과 실패의 확률게임에서 성공 쪽에 기대를 걸고 처음 도전하는 블록버스터들이다. 명색이 문화수도인데, 처음이라 말하는 것이 민망하긴 하지만, 뭐 사실은 사실이니... 루벤스 전시를 두고 문화가에서는 말들이 많았다. 공공미술관이 나서서 기획사만 좋은 일 시켜준다는 둥..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지방에서, .. 더보기
루벤스, 바로크 전시전 언제나처럼 메신져를 켰습니다.네이트온 메신져에서 루벤스, 바로크전이 광주에서 열린다는 배너가 잠깐 노출되더군요.뭘까... 하고 검색해봤는데http://www.korearubens.co.kr미술관. 박물관은 참 자주 가봤는데 미술관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습니다 -_-;그래서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마침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먼곳도 아니고...하여, 주말을 이용해서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_^루벤스는 육덕진 그림을 참 잘 그리는 화가입니다.티치아노의 영향을 받아 그런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어흠. 이게 아니고 -_-만화 플란다스의 개. 에 나오는 주인공 네로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안트베르펜 성당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그림을 그린 사람이 바로 루벤스라고, 행사장에서.. 더보기
미리보는 광주 비엔날레 다들 아시겠지만^^ 비엔날레는(Biennale)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 교류전 입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광주 비엔날레가 올해 9월 5일부터 약 두달간 열리게 됩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자랑스러운 장미란 선수가 역기가 아닌 재래 시장 문을 힘껏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 편의점 등 변해가는 세태에 그만큼 멀찍이 밀려나는 우리의 재래시장을 살려나가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사진 한 장만으로도 광주까지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나지 않으신가요?^^ 대인시장의 파노라마 풍경 '복덕방프로젝트' 도심 공동화 현상을 논하고, 시장 현장의 활력을 되살려 내고자 하는 취지의 프로젝트는 그래피티 작업(구헌주)과 상업행위를 적극적인 형식으로 차용해 내용을 주제로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