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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양림동 산책, 한희원미술관 근대역사문화마을 - 양림동에 위치한 한희원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한희원 미술관은 양림동 작은 골목을 찾아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찾기만하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하고 열린 공간더군요.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 사이 즈음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이장우 가옥에서 출발해봅니다. 한희원 미술관을 들를 계획이라면 이장우 가옥도 같이 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평온하고 소박한 느낌의 가옥이랍니다. 이장우 가옥 앞 이정표를 따라 한희원 미술관쪽으로 올라갑니다. 조금 걷다보면 골목 담벼락에서 또 다른 이정표와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희원 미술관이 한눈에 보입니다. 미술관 아니랄까봐 감각적이고도 독특한 소재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예술가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대문입니다. 이른 .. 더보기
조선 후기 속으로, '양림동'을 거닐다 광주군(光州郡)은 고종 34년, 즉 1897년에 『승정원일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1897년은 어떤 해[年]인가 하면,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처음으로 연호를 사용하게 된 때랍니다. 1894년 갑오개혁과 1895년 을미사변이 지난 이후죠. 변화의 기운이 휘몰아치던 시기였던 셈입니다. 『승정원일기』는 행정과 왕명, 출납을 담당했던 승정원(承政院)에서 그날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입니다. 딱히 재미있진 않지만, 이분들이 성실하게 기록을 남겨주신 덕분에 우리는 조선시대 후기의 사건들을 살펴볼 수 있지요. ▲ 행정업무를 하던 승정원의 모습 공식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인사발령입니다. 광주를 포함해 충주, 원주, 여주, 이천, 익산 등등 13명의 군수가 면직되고, 24곳의 군수가 새롭게 임용되었습니다.. 더보기
[광주광역시]광주근대역사문화해설사 심화학습 광주남구청은 2014년도 광주근대역사문화해설사 심화학습을 강화하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해설사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드 하여 질 높은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님들을 초청하여 심화 학습에 임하고 있다. 오늘 첫 강의로 강사님은 시회복지법인 충현원 유혜량 원장님의 강의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의 이해와 충현원 역사에 대한 PPT 자료를 근거로 상세한 내용을 1시간 여에 걸쳐서 열강을 해 주셨다. 강의실은 호신대 종합관 401호실에서 열렸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불편하여 2차 강의부터는 남구청 다목적 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지역주민과 해설사선생님들의 참석으로 만원을 이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촬영편집 최종환(광주근대역사문.. 더보기
양림동에서 만나는 고택이야기 <최승효 가옥>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는 최승효 고택에 다녀왔습니다. 최승효 고택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규모가 크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기와는 유약을 바른 적색기와로 정면에 비댕칭 수법을 사용하여 율동감을 주는 등 전통가옥이 개화기 한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 고택의 본래 첫 주인은 최상현 선생으로 양림동 최부자집이라고 불렸습니다.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었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1920년대 지어진 이 가옥은 지붕밑에 다락이 있어 독립운동가들이 피신하던 장소로 의미가 깊습니다. 하지만 근대 산업화 시기 가산이 기울었고 이후 1965년 최승효 선생이 이 집을 인수하면서 두번째 주인이 되었습니다. 최승효 선생은 60년대 초반 광주 MBC 창립을 주도 했던 인물로 독립운.. 더보기
[광주광역시] 2014 다형문학대전 출판기념회(오웬기념각)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문화예술도시 광주 양림동에서 지역 문학인들의 큰 관심 속에 "다형 문학대전"이 열렸습니다.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역사적인 건물 오웬기념각에서 다형 김현승 선생님을 기리는 자리에 문학에 관심이 많으신 여러 선생님들과 문화 시민이 참여하여 뜻 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자리에는 다형 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장 손광은 선생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최영호 광주남구청장님의 환영사와 임방울 국악협회장님의 축사 문인협회 회원님들의 4편의 詩 낭송 詩음악 바리톤 정찬경, 소프라노 김혜미, 피아노 나원진 세분의 음악을 들으며 끝으로 3부순서로..... 학술발표회 "사후 40년에 다시 읽는 김현승" 그 그림과 확산의 심화를 위하여 라는 경희대학교 김종회 교수님의 1. 문화산업 또는 대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