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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김대중 전 대통령, 뉴욕타임즈 2009년 "올해의 서거 인물"에 선정 Notable Deaths of 2009 Kim Dae-jung, a dissident who survived a death sentence and an assassination attempt by military dictators before winning the South Korean presidency and receiving a Nobel Peace Prize, died August 18; he was 83. Photo: 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가 New York Times가 선정한 Notable Deaths of 2009에 10번째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NYT는 총 54명의 Notable Deaths of 2009 대상자를 선정했습.. 더보기
大鵬逆風飛(대붕역풍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오늘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류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역사는 흐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고 맑은 세상의 빛이 되어 주시리라 저는 믿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단걸 진작 알았더라면 당신은 오늘도 흐르는 강물처럼 소리없이 깊은 저 내면의 푸르름속에 유영하며 침묵으로 말씀하셨을겁니다. 당신의 서거에 제가 이렇게 많이 아파하고 울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마치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사람인냥 너무도 비통해 맑게 웃음짓는 생전의 모습이 눈에 생생합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저며옵니다... 이젠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맑은 세상에서 편안히.. 더보기
국화향기에 국민의 마음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토요일 아침. 노무현 前대통령님의 서거 뉴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었다. 온 국민들의 슬픔은 봉하마을로의 조문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아 집을 나서 광주광역시청내 분향소로 향했다. (지인 중 몇 분은 구.도청 본관 분향소로 다녀오셨다고 한다.) 저만치서 분향소를 함께 찾기로 했던 친구를 보자 손을 흔들며 마주했지만, 둘 다 말이 없이 발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향냄새가 은은히 퍼졌다. 그곳을 찾는 이들은 말하지 않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착잡하고 또 숙연해졌을 것이다. 방명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남기고 국화꽃 한 송이를 받아들고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으니 눈물이 핑 돌았다. 차례가 되어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돌아서 나와 의자에 우둑히 앉아 사람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