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규방의 나날들’ 기획전시회 개최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전통시대 광주지역 사대부가 여성들의 삶과 염원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회 ‘남도, 규방의 나날들’을 5월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와 규방, 생활과 문화, 여주인의 삶, 바깥나들이 등 총 4부에 걸쳐 소개되며 장롱, 빗접, 한글고소설, 쌍륙놀이 등 유물 및 사진자료 150여 점이 전시된다. 제1부 ‘여성의 공간, 규방’에서는 개방된 남성의 공간인 사랑채와는 달리 폐쇄적인 안채를 배치하면서도 담을 쌓아 분리했던 가옥의 배치 구조를 전라도의 고택 속에서 찾아본다. 제2부 ‘규방의 일상’에서는 규방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삼종지도(三從之道)를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았던 여성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규방의 방치레와 여성의 옷치레 등을 살펴본다. 제3부 ‘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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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광주점, ‘대숲을 거닐다’전시회
바람의 거처, 대숲을 거닌다. 롯데갤러리 광주점이 여름 특별기획으로 전통 사군자의 화재(畵材) 중 하나인 대나무를 소재로 기획전시를 연다. 14일부터 7월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대숲을 거닐다’이다. 상상창작소 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강행복(판화), 김선두(한국화), 김진화(서양화), 라규채(사진), 박상화(미디어), 송필용(서양화), 이기홍(서양화), 이구용(한국화), 장찬홍(한국화)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일찍이 대나무는 사군자의 화재로 등장하기 이전부터 송죽도, 죽석도 등의 형태로 혹은 화조화의 일부로 자주 쓰였다. 사군자 중에서도 가장 먼저 묵화로 그려졌으며, 특히 소재의 성질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기법의 특수성으로 인해 화재로써 오랜 사랑을 받아 왔다.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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