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 여행지

떠나가는 배, 현대문학의 개척자 '박용철 생가' 나 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가련다 -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 中 다들 한번 들어보셨을 법한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 이 시의 배경인 1930년대 우리 민족은 일제의 탄압에 견디지 못하고 해외로 유랑 길을 떠났답니다. 일제의 탄압은 젊은 사람들의 의욕을 꺽고 실의에 빠지게 하기에 참다운 일을 찾아 고국을 떠나는 모습, 망명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국을 떠나는 배로 비유하면서 울적한 마음을 담은 시입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문학가들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현대문학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용아 박용철 생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용아의 생가는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초가지붕을 시멘트 기와와 슬레이트 등으로 개량하였으나 1996년 문화재 복원 사업을 실시, 다시 초가지붕으로.. 더보기
붉은 꽃의 매력에 흠뻑 취해 본다 - 환벽당(環碧堂) "문화재청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광주 환벽당 일원(光州 環碧堂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라는 뉴스를 접하고 마침 꽃무릇(상사화)가 활짝 피었을 것을 예상하고 이곳 환벽당을 찾았습니다. 역시나 많이 피었더군요. 그런데 예전처럼 군락으로 피지 않고 군데군데 떨어저 피어 있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이곳 환벽당은 사촌 김윤제(沙村金允悌, 1501~1572)가 노년에 후학양성을 목적으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온 아름다운 창계천 옆에 건립한, 남도지방의 전형적인 유실형 정자입니다. 정자, 연못을 비롯하여 전후좌후로 송림과 죽림, 그리고 주변의 산들이 그림처럼 두르고 있어 글자 그대로 모두 푸른빛으로 둘려 쌓여 청록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