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직골 음악거리 No.13 - "사직골에서 다시 부르는 노래" 어린시절, 방학이 되어 할아버지 댁에 가면 부엌에는 아궁이가 있고, 그위에는 가마솥이 있었다. 그리고 흙벽으로 지어진 부엌 한켠엔 땔감으로 쓸 장작들이 키보다 훨씬 높게 쌓여있었다. 추운겨울 아궁이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장작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른하게 쏟아지는 잠때문에 꾸벅꾸벅 졸았더랬다. '사직골'의 끼익~거리는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마치 그 따뜻한 추억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직골의 건물 자체는 35년이 되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새단장 한것은 2005년이라고 한다. 가게 앞의 장작을 쌓아 둔 것은 사장님의 아이디어라고 하는데, 눈길을 끌기에 참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한 가게 안에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 그리고 피아노와 기타를 비롯한 악기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