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얀눈

도심속 자연생태공원 '운천저수지'의 겨울풍경 오랫동안 내린 눈은 사뿐사뿐하게 걸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어서인지 도심 중심지에 자리잡은 운천저수지로 발길을 향하게 했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살포시 앉은 눈이 예뻐 보여서인지 빈자리가 더 어울려보이네요. 저수지와 자연생태공원을 연결해주는 다리는 오랜 세월의 흔적과 함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겨울이면 갈색으로 시들어버린 잎들이 차갑게 얼어 붙은 호수 위에 하얀 눈꽃과 소복히 쌓여 있지만, 여름이면 홍련으로 가득 메워져 흰뺨검둥오리 등이 찾아와 모습을 보인답니다. 실개천 사이로 흐르는 물은 꽁꽁 얼어 버렸네요.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잘 꾸며진 다리옆에는 넓은 저수지가 보이는데 예전에는 이곳에서 논에 물을 대는 역할을 했고 수영과 뱃놀이를 즐기는 장소였.. 더보기
새해 첫날의 하얀세상 새벽녘의 하얀 눈만큼 밝은 새해가 밝았습니다. 거리의 따뜻한 불빛과 하얀 눈의 조화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는 날입니다. 하얀 솜털처럼 소복하게 쌓인 눈을 입김으로 후~~ 하고 불어보고 싶어집니다.^^ 뭉실거리는 하얀 솜사탕으로 인해 자연의 색들이 꼭꼭 숨어버렸네요. 흰 눈을 밟으면서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이 하얀 눈을 동글동글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어 봅니다. 하얀 길위에서 눈썰매를 끄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눈싸움 놀이를 하러 갔을까요? 놀이터의 빈자리에는 발자욱만이 남아 있네요.^^ 새해 첫날을 기쁨으로 맞이한 만큼 많은 눈이 내려주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큰 소망을 안겨주는 뜻 깊은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