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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파

떠나가는 배, 현대문학의 개척자 '박용철 생가' 나 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가련다 -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 中 다들 한번 들어보셨을 법한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 이 시의 배경인 1930년대 우리 민족은 일제의 탄압에 견디지 못하고 해외로 유랑 길을 떠났답니다. 일제의 탄압은 젊은 사람들의 의욕을 꺽고 실의에 빠지게 하기에 참다운 일을 찾아 고국을 떠나는 모습, 망명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국을 떠나는 배로 비유하면서 울적한 마음을 담은 시입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문학가들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현대문학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용아 박용철 생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용아의 생가는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초가지붕을 시멘트 기와와 슬레이트 등으로 개량하였으나 1996년 문화재 복원 사업을 실시, 다시 초가지붕으로.. 더보기
시문학파 기념관 탐방 -시와 노래와 풍경이 있는 강진의 낭만 강진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시문학파 9인 :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실비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 영랑 김윤식 시, 중에서 강진의 햇살은 마치 그릇에 담으면 한 그릇의 투명한 햇발이 담길 것 같았다. 후르륵 마시면 심장까지 시원하고 또 따뜻해질 것 같았다. 강진의 돌담길을 걸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옮겨 온 듯한 착각... 마량쪽에서는 탐라에서 실려 온 말의 울음이 들리는 것 같았다. 표지 호르 호르르 호르르르 가을 아침 취여진 청명을 마시며 거닐면 수풀이 호르르 버레가 호르르르 청명은 내 머릿속 가슴속을 젖어들어 발끝 손끝으로 새어나가나니 -김영랑 시 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