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뜨는 곳, 발산마을
광주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는 곳입니다. 통영의 동피랑마을,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등 달동네가 도심재생사업으로 새롭게 활기를 띄는 것처럼, 광주에서는 양동 발산마을이 있습니다. 양3동 주민센터 맞은편, 동산아파트쪽 길로 가면서 시작되는데요 구석구석 쏙쏙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광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이곳은, 전쟁통에 피난민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업화가 시작되는쯤에, 광주천 건너의 전남방직과 일산방직의 방직공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많은 여공들의 자취방동네로 인기가 높아졌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젊은에너지도 넘치고, 사람이 넘치는 활발한 동네였겠죠? 시간이 지나면서, 방직공작 사업이 축소되면서 이곳도 텅 빈 공터와 함께 비어가게 되었습니다. 젊은층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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