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미(紫薇)갤러리 3 -참여와 소통의 공간- 자치단체 중심의 행정이 이루어진 후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사업들이 경쟁적으로 시행되어 왔는데, 이제 그 결실들을 한번쯤 돌아볼 때가 아닌가 한다. 물론 그 성패를 가름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역시 기준은 시민들의 참여나 반응이 됨은 자명하다. 그런 면에서 북구의 자미갤러리는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묵묵히 소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아마 자미(紫薇)라는 이름에 간직한 의미를 충분히 살리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자미(紫薇)라는 이름은 자미탄(紫薇灘·;백일홍 꽃핀 여울이란 뜻)에서 따온 명칭이다. 1974년 광주호 댐 공사로 물속에 잠기게 된 자미탄은 식영정(息影亭) 앞 절벽 아래로 흐르는 창계천에 무성하게 자란 배롱나무가 진홍색 백일홍 꽃으로 만발할 때 여울에 비취던 아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