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웹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 마지막 간판쟁이 '박태규 화가' 마지막 간판쟁이 - 박태규 화가 빠르게 변해가는 광주 안에서 유독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이 있다. 1934년에 설립되어 아직까지도 그때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광주극장의 이야기다. 여전히 손으로 그린 간판이 올라가는 국내 유일한 곳. 광주극장의 마지막 간판 쟁이, 박태규 화가를 그가 운영하는 ‘자운영 아트센터’에서 만났다. ‘자운영 아트센터’, 이름이 특이하다. 어떤 뜻인가. 콩과 식물의 꽃 이름이다. 자운영은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버티고 오월에 자주색 구름 빛을 띠며 논두렁,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이다. 농부가 땅을 뒤엎을 때 땅 힘을 좋게 하기 위해서 거름으로도 뿌려진다. 나의 고향 함평에 자운영이 많아 자운영을 좋아한다. 그래서 큰아이 이름은 박자운, 둘째는 박운영으로 지었다.(웃음) 영화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