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과 색이 빚은 한편의 시 - 광주 비엔날레 김설아작가 “시는 귀에 들려오는(聽) 그림이고, 그림은 눈에 보이는(視) 시이다.“시인들이 ‘시상’을 말과 글로 표현해 낸다면, 화가들은 선과 색으로 내면의 상을 그려냅니다.소설이 인물과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면, 시는 고도의 함축으로 이루어져 있지요.붓으로 한편의 시를 지어낸 화가, 김설아 작가의 작품을 만나보았습니다. “한 사람이 작가가 되어간다는 건, 그 사람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갖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존의 방법보다는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주로 경험했던 것들, 큰 의미가 되어 제게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그리게 되었어요.“ 사진 작가의 작품 앞에 서면 이미지와 함께 무언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을 동시에 받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보들보들하고 물컹하게, 또 다른 이에게는 까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