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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강

역사의 한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 '풍영정' 광산구 신창동 주민분들! 신창동 극락강 인근에 풍영정이라는 정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요즘 한국사를 배우는 중이라 그런지 역사유적지가 너무 가고 싶더라구요 특히 조선시대의 경우엔 사화라던지 당쟁이라던지 정치적인 싸움이 많았기 때문에 더 그때의 모습들이 보고싶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아무래도 뭘 좀 보고나면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거든요 근데 바로 그런곳이! 저희집과 가까운 신창동에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네요 풍영정이라는 곳! 그래서 곧바로 추위를 무릅쓰고 풍영정을 찾았답니다. 입구에 위치한 철문을 살짝 밀고 눈앞에 펼쳐진 돌계단을 오르면.. 곧 풍영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빛을 받아서 그런지 무슨 비밀의 화원같네요...ㅋㅋ 단순한 맞배지붕이 아닌 팔작지붕에 멀리서 봤을때의 균형감각.. 더보기
전설따라 이야기 2. 풍영정 전설따라 이야기 2. 풍영정 풍영정 현판 1. 풍영전은 광주역에서 극락역에 이르는 철교 앞으로 보이는 정각으로, 1560년 첨계 김언거가 지은 것이다 2. 김언거는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해 정각을 지었다 3. 이 소식을 들은 명종은 기인 갈처사에게 현판을 받아다 걸어라 하였다 4. 그리하여 김언거는 갈처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다 5. 늘 집을 비우는 갈처사를 만나기 위해 3~4년간 13차례 왕래했으나 만날 수가 없었다 6. 가까스로 14번차에 갈처사를 만나 사정을 이야기 했다 7. 칡넝쿨을 으깨 글씨를 써준 갈처사는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펴보지 말라고 당부하고 돌려 보낸다 8. 인사말도 없이 급히 되돌려 보내는 처사가 괘씸했던 김언거는 글씨 한 장을 펴보았다 9. 그런데 종이를 펴자 ‘풍’자가 휠휠 날.. 더보기
가로등이 좋은 서창 뚝방 길 서창. 西倉, 광주의 서쪽에 있는 창고다. 서창은 포구마을로 극락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곳이며, 이 강줄기들이 남서쪽으로 흘러 영산강으로 합쳐진다. 조선시대, 광주에서 징수된 세곡은 이 곳으로 모였고 배에 실려 나주로 옮겨진다. 육로교통이 시원찮았던 시대, 강을 끼고 있는 서창은 요충지였다. 송정리에서 나주로 나가는 평동대교아래서 황룡강과 광주천이 만난다. 이곳은 현정부 초기에 시도 되었던 영산강 대운하 프로잭트의 종점이자 서해를 향해 나아가는 영산강 본류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나주평야를 향해 큰 강으로 거듭나려는 두 지류의 합수목에서 다시 거슬러 강변을 따라 광송대교로 나아가면, 서창 농지를 우편으로 두고 8km정도 강 좌우에 2차선 뚝방 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더욱이 서창다리에서 광송대교에 이르는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