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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무공해 웰빙공기 (But, 모기도 그만큼 강했다)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3) 무공해 웰빙공기 (But, 모기도 그만큼 강했다) 이제 그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추석이 지나.. 어언 10월의 중순으로 들어서고.. 서울촌놈인 나도.. 이제 광주시민이 된지 어언 4개월이 다되어간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우리 가족은.. 지난 6월 말경에.. 광주로 이사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서울과는 다른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좋았던 것은.. 학점으로 치면 "A+" 로 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공해 공기.. 깨끗한 공기 였다.. 조금은 더럽지만.. 그래서 이미지 첨부는 하지 않겠지만... 직관적으로 느낌이 팍~!!! 오도록 설명하자면.. 서울에서 아침에 세수를 하고 출근을 해서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퇴근을 해서 집에.. 더보기
송정오일장 --한번 오시죠. 광주도심에서 꼭 두 곳에 재래식 장이 선다. 말바우장하고 송정오일장이 그 둘이다. 대형마트가 타 대도시에 비하여 많고 양동시장 등 재래식 상설시장이 꽤 있음에도 이 두 장은 언제나 붐빈다. 딱히 말하면 말바우장이 공간의 협소성 때문이라면 송정오일장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사람이 많다. 송정리가 행정상으로 광역시에 편입 되었지만 생활 경제권은 편입이 덜된 구도시라는 점과 현대식 마트가 상대적으로 멀리 있고, 거기에다 구도심 외곽으로 소규모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인구가 많아진 것도 한목 거든다. 사실 나는 20년 넘게 송정리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나와 아내가 오일장을 찾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다. 오일장을 다니기 전 아내는 마트를 선호했다. 번잡하고 몸이 부딪히는 너저분한 시골스러움을 좋아하지 않아서다... 더보기
콩글리쉬? 광글리쉬! - part 1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2) 콩글리쉬? 광글리쉬! - Part 1 이 곳 광주광역시 소재의 회사를 다니게 된 나, 서울촌놈.. 이전에 출장을 다니면서 광주 사람들을 만났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점이 있었다.. 예전에야.. 미팅을 하던, 식사를 하던.. 출장 동행자들이 있었으니.. 타지 사람들과 이곳 사람들의 비율이 거의 비슷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회사에서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사람들이다보니.. 흠... 흠... 그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 다르게 말해 "사투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칫 스스로 왕따가 된다.. ㅡㅡ;;; 그 중에 몇몇 상황을 이야기 해보면... 1) 명태 vs 냉택, 월척 vs 얼척 (위 사진은 단지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 더보기
프롤로그 (Prologue) 서울촌놈 S씨 이야기 - (1) 프롤로그 나.. S씨는.. 정확하게 38년 1개월 19일을 서울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했던.. 명실공히(?) 정통 서울 촌놈이다.. ㅡㅡ;;; 하지만.. 내가 지금 사는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살고 있다.. 작년.. 그러니까.. 2007년도에 중앙정부부처(당시 정통부)와 광주광역시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이 광주광역시와의 인연의 시작이었고, 그렇게 인연은 길어져 현재는 광주광역시민이다.. 머.. 중간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연이 많았지만.. 그것이 뽀인트가 아니므로.. 각설하고.. 잠깐 설명한 나.. 정통 서울촌놈의 시각으로.. 광주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기록하고 남긴다면 분명 누군가는 나의 포스팅이 정보로.. 더보기
사직골 음악거리 No.13 - "사직골에서 다시 부르는 노래" 어린시절, 방학이 되어 할아버지 댁에 가면 부엌에는 아궁이가 있고, 그위에는 가마솥이 있었다. 그리고 흙벽으로 지어진 부엌 한켠엔 땔감으로 쓸 장작들이 키보다 훨씬 높게 쌓여있었다. 추운겨울 아궁이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장작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른하게 쏟아지는 잠때문에 꾸벅꾸벅 졸았더랬다. '사직골'의 끼익~거리는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마치 그 따뜻한 추억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직골의 건물 자체는 35년이 되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새단장 한것은 2005년이라고 한다. 가게 앞의 장작을 쌓아 둔 것은 사장님의 아이디어라고 하는데, 눈길을 끌기에 참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한 가게 안에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 그리고 피아노와 기타를 비롯한 악기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