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2010 제8회 광주비엔날레를 다녀와서

지난 9월 17일 빛창 관계자분들과 블로거 기자단들과 함께 비엔날레 팸투어를 다녀왔습
니다 :) 각각의 전시실들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였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8회 비엔날레 만인보 10000 LIVES는 이미지들로 얽혀진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한
폭넓은 탐구작업으로 인물에 관한 다양한 미디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미지의 향연
이라고도 하더군요.

여러 기자단분들이 벌써 작품에 대한 멋진소개를 해 주셔서 저 또한 인상깊었던 작품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196년대 TV의 보급은 너무 쉽게 대중에게 배포되고 소비되었습니다. 그림 속 난무하는
TV로부터, 그 사이에 잊고 지냈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과 임시적 공간의 의미마저
생각해볼 수 있게 했던 작품이 있었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이 사진은 TV로부터 초래된 이미지에 대한 고민 보다는 잠시 동안 머무를 여행의
숙박처에 평소 작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던 물건들을 펼쳐 두며 생각했을 사진 속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들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이었습니다.
이 여행이 끝나면 또 이 물건들은 여행의 기억까지 더해 작가를 따라와 주겠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라도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수 천장의 스냅 사진은 우리에게 보편적인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제주도 올레길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걷기 열풍에 저도
동참한 것이지요! 올레길에는 방학을 맞아 학생들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여러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올레길을 걸으며 잊고만 지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파도소리, 길가에 피어있는 꽃, 걷고 나서 마시는 물,바람..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모습이 한컷도 실리지 않았다는 점은 아직도 아쉽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도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오늘 하루 쯤은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갖으시기를 바라봅니다.



이상 비엔날레 관람후기를 마칩니다.
(빛창에 처음 포스팅 하는 글이라 매우 떨리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