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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풍류 남도의 향연, 2017 누정문화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주말 이틀 동안 선비 문화를 엿보고, 누정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누정문화제>가 펼쳐집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누정문화제> 광주호 호수 생태원 일대에서 ‘오백 년 누정 풍류와 휘놀다’를 주제로 열리며, 예향, 의향, 미향이 넘치는 호남 선비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입니다.

<누정문화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체험 등의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듣기만 해도 신명 나는 길놀이 공연입니다. 이러한 풍물놀이를 듣고 보면서 즐기기만 하여도 축제 분위기와 절로 흥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길놀이 공연을 따라가다 보면 호수 생태원 모임 광장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어린 유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과거의 별시처럼 주제가 주어지면서 그 주제에 맞게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유생님들. 집중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과거 급제 60주년을 맞아 제자들이 스승을 모시고 축하하는 연회인 회방연 재연도 합니다.

이러한 공연과 행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로 문인화 그리기입니다. 사군자 등의 문인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인데요. 과거의 그림을 직접 그려볼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체험이겠네요.

선비의 예법을 배워보는 전통차 예법 배우기 체험입니다. 과거의 선비들은 차를 어떻게 마셨는지에 대한 예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다소곳한 아이들의 손이 정말 과거의 선비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단소 만들기, 전래놀이, 누정 만들기, 전통 떡쌀 찍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 주민들과 청년 보부상이 함께 여는 풍류 나들 장터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을 특산품과 직접 만든 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니 들러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습니다.

햇살 좋은 가을 날씨에 <2017 누정문화제>에 들러 재미난 풍류체험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