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주 최초의 교회인 양림교회에 대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양림동은 버드나무숲으로 덮인 마을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양림교회 안에도 긴 세월 버텨낸 큰 나무가 한가득 있습니다.양림동 펭귄 마을과 거리가 멀지 않는 양림동에 위치한 양림교회는 근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으며 광주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로 기독교 선교 문화와 유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양림교회의 건물은 개인적으로 종교의 유무, 종파와 상관없이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양림동에 양림교회가 근방에 3개나 있으니 조심해서 다녀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양림교회는 114년 전인 1904년 12월 25일에 양림교회 설립자인 ‘유진 벨’ 선교사님 사택에서 성탄절
예배를 함으로서 시작하였습니다.
1904년 당시에는 예배당이 없어 선교사님 사택에서 예배를 하다 점점 신도수가 늘어 새로 만든 교회가
양림교회가 되었습니다.
1900년대 광주 근대화에 기여 했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사회 계몽운동의 중심이기도 하였습니다.
1919년 일제 탄압 당시 예배당이 몰수당했을 때 오웬기념각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오웬기념관은 양림교회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멋진 색감을 가진 오웬기념각이
보이네요!
특히, 드라마 ‘각시탈’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양림교회 바로 옆에 오웬기념각이 있습니다.
오웬기념각은 선교사로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과 그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각입니다.
특히, 오웬기념각의 가장 큰 특징은 객석에서 설교단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1층 바닥과 2층 발코니를
모서리의 설교단을 향해 약간 경사지게 만들었습니다.
제 생각엔 모두가 공평하게 예배를 드릴수 있고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볼거리 중 하나인 오웬기념각은 제 개인적으로 회색 별돌에 푸른 기둥 색감이 너무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시대에 이런 예술적인 감각을 만들어낸 건축기술에 감탄을 하고 갔습니다.
세월의 흔적은 볼 수 없는 멋이 느껴지지 않나요?
광주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교회와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광주 볼거리 중 하나인 양림교회와 오웬기념각입니다. 광주 볼거리 양림동 펭귄 마을 근처이니 시간 나실 때, 양림동 투어 어떠신가요?
볼거리가 많은 광주로 많이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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