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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처자의 북경여행 이야기~^^



▲ 착륙 전 하늘에서 내려다본 북경.

태양의 열기로... 차가 폭파하고.. 맨홀 뚜껑에 달걀을 깨트리면 3분만에 달걀프라이 가
되는 시점의 북경으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요..ㅜ. ^ ;;;;;;;;

★ 북경 시내 ★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향 일까요?
북경시내를 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느낀건데....
도시계획이 잘된 듯 보였습니다.
특히 간판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는 모습들이 의외로 신선하게 느껴졌니다.
무엇보다도 녹지조성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하다못해 골목길(?)만 들어서도 파란잎(?)을 볼 수 있었습니다..ㅎㅎ



북경_THE PLACE 라는 곳에서 현대자동차 프로모션이 한창 이었습니다.
높은천장에 대형영사기을 흘려 보냈는데.. 참 멋있죠?
낯선 타국에서 악숙한 우리기업의 로고만 보아도 반갑더군요~^^




★ 북경 탈것들 ★




▲ 인력거

저는 행사때 말로 끄는 마차는 본적이 있어도..^^;;
인력거는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꼭 타고 싶엇는데..ㅠㅠ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타지 못했습니다.
북경은 더운 분지형태의 도시라서... 인력거를 타시려면 한 낮보다는
비교적 선선하면서도 해는 떠있는 저녁시간 때가 좋습니다. 참고하세요~^^


▲전동차 (전기차)
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전동차?? ㅎㅎㅎ
차 위도 달려있는 두개릐 막대에 달린 고리를 공중에 있는 전선에 걸어서 다니다가..
전선이 사라지, 차내에 있는 비상배터리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의 말로는.. 올림픽 당시 미관상의 이유로 폐지를 할려다가..
북경시민의 반대로 현재까지 유지 중이랍니다.
(전동차는 매연도 발생하지 않고..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고 합니다..^^;;)
북경은 거의 완벽한 평지라서.. 이러한 형태의 전동차가 운행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산도 많고 지형상 경사도 진편 이라서...
우리의 환경에는 조금 안 맞겠죠?? ^^;;


▲이층버스
저는 왜 이렇게 이층버스가 신기할까요?? ㅎㅎ
이층버스만 보면 어린아이처럼 왠지 설레곤 합니다...ㅋ
보기만 하고 아직 타보지 못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죠`^^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세계(?)를 동경하는 느낌 이랄까...^^;;;;




★ 만 리 장 성 ★





 
중국수석이 미국대통령에게..
"우리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보일 것 이요." 라고 대답했던..일화가 있다는(?)
만리장성 입니다.

만리장성을 완성할때... 거기에 투입되었던 인력의 50%는 죽었다고 합니다. ㅡ.,ㅡ;;
게다가 만리장성 주변은 돌산으로 흙이 별로 없어서
죽은사람위에 돌을 깔고 장벽을 다시 쌓기도 했다고 하네요.. 에고고.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 만리장성도 적의침입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했다네요.

만리장성은 그 길이가 워낙 길어서.. 일주일을 걸어도 다 못 걷는다고 합니다.ㅋ
그래서 저는 그냥 그 밑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ㅋㅋㅋ



★ 이 화 원 ★




▲ 사람이 삽질(?) 해서 파놓은 ' 인공호수 ' 와 ' 인공산 '

보이는 사진의 호수와 산은 모두 사람이 만들거라고 합니다.
땅을 파서 물을 채우고 그 판 땅으로 산을 만들고...ㅋ
사람이 기계도움 없이 한것(?) 치고는... 너무나 거대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 인줄 알았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화원 복도'

이화원은 서태후가 여름별장으로 쓰던 곳인데...
식사를 하러 가마를 타고 갈때 비를 맞기가 싫었던 서태후가
복도를 짓게 했다고 합니다.
복도의 기둥에는 삼국지,수호지,홍루몽 등의 삽화 그림이 있고...
서태후가 지나가면 옆에서 설명을 해주고 했다고 하니...
얼마나 호사스러운 생활을 했는지 알수있죠~.

중국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인이 3명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2명이 측천무후 와 서태후 인데...
측천무후는 귀족들에는 엄했지만 일반백성들에게는 후했다고 하고
서태후은 자신에게만 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태후의 평가는 지금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악녀의 이미지 랄까...^^;;



★ 자 금 성 ★





황재를 상징하는 황금색 지붕과 붉은벽면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성 자체가 워낙 넓어... 출입하는 입구와 출구가 다르고
자금성을 통과하는 시간이 1시간~2시간 정도 걸립니다.



★ 명 13릉 중 만력제의 '정릉' ★




주원장이 세웠던 명나라 역사상 가장 긴 통치를 했으며,
가장 게으르고 나태했던 만력제의 무덤 '정릉'을 찾았다.
(명나라와 총 13명의 릉이 존재해서.. 다 그 능을 다 돌아볼 순 없어..
1군데만 들린것이다.)

입구엔 농번기(?)를 맞아서 잠시 관광객 상대로 물건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다.
물건은 들어갈때 사는것 보다.. 나올 때 급하게(?) 사야 싸게 살수 있고...
물건을 사고 싶어도 한번쯤은 "안사요" 라고 말을 하는것도
물건 값을 깎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정릉 앞의 노점상들은 장사꾼이 아니라 농번기를 틈 타 물건을 파는사람들로.
흥정에 익숙하지가 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한번만 안산다고 가격을 깍고, 되도록 흥정을 안하는것이 좋다.
(순진한 부분(?) 있어서.. 흥정을 좀 더 하면 화를 내기 때문이다..^^;;
중국 어휘에는 성조가 있어
처음 중국말을 들으면 좀... 화를 내는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런데..ㅠ.ㅠ 정릉의 노점상 아줌마 아저씨는 정말..^^;; 화를 냈다.
가이드가 버스에서 내려주면서 물건 안 살거면
쳐다도 보지 말라고 했던 말의 뜻을 알듯도 하다. )



▲ 명나라 만력제 의 공덕비
공덕비에는 아무글도 써있지 않았다. 단 한줄도.
만력제는 초년시절에 잠깐 빛났던(?) 것을 빼고는
말그대로 흥청망청 놀기에 바뻤던 왕이라고 한다.
하늘에 제사 지내러 가는것도 귀찮아. 황제의 옷을 입히고 동생을 대신 보냈을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그의 공적은 하나(?)도 없고.. 덕분에 공덕이에 아무글도 없다.

후일에 만력제의 아들(다음대의 황제)가 아버지의 묘소에 찾아와서..
이 공덕비를 보며, 왜 아무글도 없냐고 신하에게 묻자...
당황한 신하가 " 선대황제의 공은 바다와 같이 크고 넓어서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옵니다."
라고 소위 뻥을 쳤단다..ㅋㅋ 그 신하의 재치에 웃음이 났습니다...ㅎㅎㅎ




★ 용 경 협 ★




▲용경협 입구 (용모형 조형 안에, 위로 올라가는 에스켈레이터 가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북경여행에서...
위 사진의 '용경협'이 제일 좋았습니다.
북경여행 도중 가장 시원한 한때라서..ㅋㅋ 더더욱 그럴런지도 모르죠 ~^^





용경협 에서는..' 케이블 카' 나  '배' 로 관람이 가능한데..
둘다 이용하면 좋지만...ㅎㅎ
1가지만 택해야 한다면 배를 타세요 ~~~^^
배를 타고 지나가면... 옆을 지나가는 오리 떼 들고 볼수 있고....
지나가는 배를 향해 손도 흔들 수 있고...ㅎㅎㅎ



용경협은 정말 좋았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절경에.. 절로 감탄이 나오더군요.
더운날씨도 다 잊을만큼 바람도 좋았구요. (햇빛은 여전했지만...ㅎㅎㅎ)

저는 용경협을 지나면서... 엉뚱하게도..
나니아 연대기2에 나오는 협곡이 생각 났습니다.
보면서 와~~ 저런곳이 있을까 했는데..ㅎㅎ
영화속에서나 보던 그런 절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했달까...^^



마침 저희 일행이 지나갈 때..
누군가 번지점프를 했습니다..ㅎㅎ
떨어질 때보다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때가 더 아찔했습니다..^^;;
건져내는 시간도 한참 걸리더군요.... 저는 소심해서...평생 못할듯...ㅋㅋ



★ 북경 디너쇼 '북경의 밤' ★






원래는 북경의 유명공연인 '금면왕조'를 보는것이 공식일정 이었으나...
그 극장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취소가 되는 바람에..ㅠㅠ
여행사 와의 한참의 논의 끝에... '디너쇼' 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디너쇼는 안가봤는데..ㅎㅎㅎ
총 7장의 극으로 구성된 '북경의 밤' 이라는 디너쇼 였는데..
저는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출입구가 총 3군데(  좌,우, 뒤 )에서 공연자들이 튀어나오고...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 했습니다..ㅎㅎ

부모님 말씀으로는 그래도 금면왕조가 더 규모가 크고 스펙타클 하다고 하셨지만..
이런 공연을 처음 보는 저는... 대만족 이었습니다.^^



★  무 안 공 항  ★






















                           모든일정이 끝나고..첫 출발지 였던 무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공항에서 공항으로의 이동은 참 느낌이 특이합니다.
동일한(??) 장소를 왔다갔다 하는 기묘한 기분이랄까...
사람의 거리감각과 공간감적인 감각을 잠시 마비시키는 듯한 효과를 준다고나 할까...ㅎㅎㅎ

몇일동안 한자에 둘러 쌓여있다가...ㅋㅋ
익숙한 한글을 보니.. 반가움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습니다..ㅎㅎ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알고자 하는 행위라고...
저 역시 여행이 아무리 즐거웠어도
집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