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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정보

[광주U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 취재

 

 

 

 지구촌 젊은이들의 축제,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제전,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가 20157월 광주광역시에서 펼쳐집니다. 젊은 대학생 스포츠 문화의 산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꿈과 낭만이 함께하는 대회입니다. 광주광역시 월드컵경기장을 주 경기장으로 인근 시·군경기장이 개관되는데요, 총 21개 종목, 17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하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열정이 12일간 동안 개최되는 축제입니다.

 광주U대회 마스코트 '누리비'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날다의 '()'를 결합한 조어로, 세계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도전을 전하고 서로를 이어주는 빛의 전령사인데요,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비전인 EPIC(친환경, 평화, IT, 문화)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존재로서 창조의 날개를 활짝 펴고 광주의 빛을 전 세계에 전하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호수 건너편에 주경기장 돔이 보이는 풍암호수 수변공원에 설치된 앙증맞고 귀여운 마스코트 누리비입니다.

 

 

 

 

 개막을 앞두고 청소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주경기장의 대부분은 깨끗하게 단장 되어 있었습니다. 광주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루어 냈던 감격스러운 장면을 지금도 상기시키네요. 감격의 장소, 빛고을 광주광역시 월드컵경기장. 그 현장에서 이제는 세계 젊은 대학생들이 열정의 환호와 영광의 순간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광주의 기적을 보여줄 젊음의 축제가 열린 주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수용인원 44.118명으로 꽤 큰 편입니다.

 

 

 주경기장이 될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모형은 어머니 품과 같은 무등산의 완만한 선을 토대로, 어머니의 부드러운 어깨선을 연상케 하는 무등산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기장의 입체감을 살리면서 관람객의 동선이 스탠드 등 중간에 있는 출입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려한 점이 특징입니다. 경기장은 빛고을 광주, 무형문화제 고싸움이미지를 형상화하여 한국의 전통놀이 문화예술을 디자인하였습니다.

 

 

 경기장 출입구와 바닥 포장 패턴의 방사형 설계 및 조경시설물의 열주배치를 통해 원형경기장에서 강렬한 빛이 발산되는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빛고을 광주의 이미지를 표현하였습니다. 경기장의 지붕과 스탠드를 지지하는 대형기둥을 Y자 형태로 설계하여 지붕과 기둥의 전체적인 모습이 광주의 전통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에 사용되는 고의 머리 모양을 나타내도록 하고, 동서 양측지붕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고싸움놀이 중에 상호충돌하려는 고의 모습을 상징화하여 전통문화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 경기장과 근거리에 인접해있는 광주 서구 8경중의 하나인 풍암호수가 있고요, 풍암호수의 수변공원은 도심 속 시민의 휴식 공간이며 여가 문화의 장소입니다. 맑은 호수에는 철새들이 유영을 하고, 매주 토요일 밤이면 장르가 다양한 작은 음악회가 늦가을까지 이어집니다. 호숫가 넝쿨장미 만개한 산책로에는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여가 문화의 장소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이지요. 하계유니버시아드경기장에 인접해 있는 호수공원은 서구 팔경인 풍암 호수에서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