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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광주/문화와 예술

대인예술야시장,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운다

 

 

 

 

 

 

 

 

대인예술야시장(‘별장’)이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이를 광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운다.

 

지난 2011년 시범적으로 시작한 대인예술야시장은 지난해 무려 8만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전국의 지자체와 전통시장, 중소기업청, 지역문화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더욱이 올해는 4월 ktx 개통을 시작으로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굵직한 일정과 국제행사들이 예정돼

있어 대인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인예술야시장을 광주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 아래 올해부터는

 매월 한 차례, 3~5월은 두 차례씩으로 확대하며 상인·예술가들의 만족도와 방문객의 호응도를 분석

할 방침이다.

 

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 열렸던 지난 1월 ‘별장’에도 무려 6000여 명이 찾아와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정감과 추억을 나눴다. 작가와 상인, 시민 등 200여 팀의 셀러들이

참여해 개성있는 아트상품과 체험상품들을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장 모퉁이에서 벌어지는 인디밴드의 거리공연은 예술야시장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으며,

시장 상인들의 손맛이 더해진 먹거리, 한 평짜리 전시관 6칸이 나란히 늘어 선 ‘한 평 갤러리’도 명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동안 사업단에서 진행했던 셀러 선정을 청년상단 네트워크를 구성해 심사․선정함으로써

예술야시장의 질을 높이고, 지난해 시도했던 셀러와 상인과의 공동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인들의 상품을 셀러들이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야시장을 찾는 젊은 층을 공략함으로써 시장 매출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에 지원됐던 레지던스 지원, 한평갤러리 외에 세시봉(재래시장 속 세시풍속전), 대인살롱

(예술가를 통한 문화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상인예술 워크숍

등 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시장 상인과 예술가들의 상생을 위한 협력 시스템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매월 운영협의체 운영을 통해 상인, 예술가, 셀러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대인예술야시장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2월 대인예술야시장은 봄이 오는 기운을 맞이하는 ‘봄 마중’을 주제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