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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려라 광주/재미와 일상

515갤러리에서 만나는 굿모닝양림2014 양림동화가들





양림동의 화가들을 만나러 양림동 515갤러리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의 근대역사문화의 보고로 통하는 양림동의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굿모닝양림2014의 하나로 마련된 전시로 이번달 말까지 515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4 굿모닝 양림은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데요.

이 행사는 양림동 지역유산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림동 화가들전에서는 양림동 화가들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해보자는 취지로 열려 이번 

전시에는 모두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 여덟 명의 작가들은 활동했던 시기와 표현방식, 주제는 다르지만 양림동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양림의 예술성을 활발히 알리고 지키며 발전시켜 온 양림의 예술가들입니다.







양림동은 100여년전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니 만큼 동네 곳곳에 

남겨진 역사와 예술가들의 흔적들은 광주의 숨은 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림동에서 숨은 보물 찾기 하는 재미를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화단의 주역이자 수채화의 선구자로 활약한 고 배동신을 비롯해 한국 앵포르멜 회화의 

역사의 중심에서 일관된 주제의식과 독특한 회화세계로 작업을 이어온 황영성, 빛과 어둠의 

교향시 추상화가 우제길, 황토염색천의 목판화가 김영만 작가의 작품도 출품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작가정신과 특유의 사실주의 기법으로 역사적 한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해온 

고 이강하 작가와 그림으로 시를 쓰는 서정적 그림의 대표화가 한희원, 독일 유학 후 실험

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이어오다 최근 '입체 회화'라는 독특한 양식을 구현한 정운학, 흙

과 안료의 소성을 통한 고양이의 만남을 표현하는 최순임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

다. 







활동했던 시기도 다르고 화법도 다른 양림동 출신의 여덟 작가의 작품들을 양림동 515갤러리

에서 만나보세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제와 내일이 만나는 양림의 예술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80 2층